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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07월호 > 작가 > ZOOM IN > 윤병락 - 사과, 풍요로부터 욕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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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itled Docu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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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락 Yoon,
Byung-Rock 2009. 5. 5~5. 30 리안갤러리(창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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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락은 1968년 경북 영주에서 출생, 경북대학교 미술학과 서양화를 전공했으며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창원 리안갤러리에서의 개인전을 비롯하여 10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이화익 갤러리에서의 ‘Small is beautiful'전,
싱가포르 아트페어, 예맥갤러리의 ’Apple'전 등 대구와 서울 등지에서 다수의 단체전을 가진 바 있다.
수상경력으로는 제18회 대구미술대전 대상 수상, 공산미술제 (동화갤러리), 제12회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등이 있다.
사과, 풍요로부터 욕망으로
문명을 향한 욕망, 자본주의가 약속한 욕망은 다른 욕망이나 더 큰 욕망을 불러오기 위한 계기로서 작용할 뿐 오히려 허기의식(상대적인
박탈감)만을 부풀려 줄 뿐이다. 그 지극한 결핍의식의 원조는 단연 창세기의 사과로 소급된다. 사과는 원래 지식(엄밀하게는 지혜)의
열매로 알려져 있다. 지식을 집어 삼킨다는 것은 곧 자연으로부터 문명으로의 방향전환을 상징한다. 태고적 인류가 자연에 대해 품고
있었던 범신론과 물활론, 샤머니즘과 토테 |
Green Apple 223 x 221cm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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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즘, 주술과 마술, 피를 통한 재생, 경외감과 숭고의 감정으로부터 등을
돌리는 것을 의미한다. 원죄의식이란 이처럼 신을 저버리고 자연을 등진 것에서 온다. 내셔널지오그래픽과 사과가 의미론적으로 부닥치고
상충하는 작가의 근작은 자연의 의미를 곱씹게 하고, 욕망의 드라이브를 재고하게 만든다.
고충환
(전시평문에서 부분발췌)
Polar Beer 150 x 120cm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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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ional Geographic 117 x 81cm 20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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