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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07월호 > 작가 > 주목받는 작가 > 홍은앙 - 공간과 형상의 절묘한 조화가 돋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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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itled Document
Hong, Eunang
주요약력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회화전공
2008 제1회 개인전 (인사동 서울미술관)
2009 제2회 개인전 (홍콩 글로벌아트페어)
2009 제3회 한국·일본 글로벌아트페어 (세종문화회관)
국내외 그룹 및 초대전
2007 숲과 물의 자연전 (양평 물의 전시관)
한·필리핀 페스티발 국제교류전 (필리핀)
2008 한·일 Friend 국제교류전 (일본)
홍익대학 현대미술최고위 특별전
(홍익현대미술관)
한·러시아 페스티발 국제교류전 (삿볼로)
미술과 비평 러시아 초대전 (러시아)
수상
2007 나혜석미술대전 입선 (수원 서울미술관)
경향신문미술대전 입선 (경향신문사 갤러리)
대한민국미술전람회 입선 (서울시립미술관)
세계평화미술대전 특선 (안산단원미술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장상,
미술대학장상 (홍익대학교)
2008 서울미술전람회 특선 (서울시립미술관)
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 입선 (서울국제전시관)
대한민국회화대전 입선 (서울시립미술관)
2009 서울미술관 미술대전 대상 (서울미술관)
현재
서울미술관 초대작가, 환경미술협회, 한·일Friend국제교류회원,
필리핀국제교류회원, 한·러시아국제교류회원, 한·LA국제교류회원
E-mail : eaho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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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은앙 작품전
2009. 5. 13- 5.19 세종문화회관 본관 전시실
공간과 형상의 절묘한 조화가 돋보여
여류화가 홍은앙의 세번째
작품전이 지난 5월 13일부터 19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본관 전시실에서 열렸다.
홍콩의 밝고 화려한 야경의 다양한 모습에서 지나간 추억들을 회상하게 하는듯한 감흥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을 선보인 작가는 앞으로
한국의 서정적 풍경을 다양하게 표현한 작품을 발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화가에게 참신한 이미지나 새로운 형상성, 그리고 구성이나 공간 분할 등 유니크 한 독창성이 화면을 지배 할때 그 화폭에는 무한한
생명력이 솟구치는 것이다.
사실적 재현과 함께 비교적 정제된 표현의 전달로 작가의 내적인 해방에의 욕구를 진지하면서도 설득력 있게 우리에게 전달하고 있는
여류화가 홍은앙의 작품세계는 공간과 형상의 절묘한 조화를 이루면서 작가의 감각적인 센스가 돋보이고 있다.
지난해 열린 개인전에서 선보인 「포도 시리즈」 작품에서는 원색의 코발트, 주황과 노란색이 어우러져 싱그럽고 향긋한 내음이 코밑까지
스미는 듯 하며 싱그러운 한여름의 생동감을 느끼게 한다. 근작인 홍콩 야경은 아크릴과 유화물감이 혼재되어 어우러지며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지는 듯한 모습에서 지내온 삶의 흔적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며 아련한 추억을 회상 하게한다.
홍콩의 밤 65.1 x 50cm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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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서부터 음악, 문학, 미술 예능분야에 많은
소질을 지닌 그는 유럽에서 생활하면서 그곳의 다양한 문화를 접하며 지내다가 10여년 전에 귀국하여 국내에 정착한 이후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면서 작가의 길을 가고 있다.
현장사생을 통한 한국의 서정적 풍경을 화폭에 담는 것은 물론 때로는 마음가는대로 구상과 추상의 구분 없이 손 가는대로 마음 가는대로
작업을 해오고 있다. 아마 그것은 그가 살아가는 삶의 원동력이며 또 다른 것들과의 조화를 위한 생동하는 모습인 것 같다.
그동안 그는 나혜석미술대전, 경향신문미술대전, 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등 여러 공모전에서 입상하였고 특히 2008년에 열린 제1회
서울미술관미술대전 서양화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큰 영예를 안기도 했으며 수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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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한 외출 65.1 x 50cm 2008 |
어린시절의 추억 90.9 x 72.7cm 2006 |
소감에서 “어제와 오늘이
크게 다르지 않음을 알면서도 늘 그래왔듯이 그림을 그리는 일은 나 자신을 돌아보는 또 하나의 긴 여정이었습니다. 때로는 예술을
통해 삶의 진실이 무엇인가를 깨닫고 가치관을 느낄때 더욱 넓은 시야로 관조 할 수 있는 소박한 여유도 가져봅니다. 독일에서 오랜
생활들에 익숙하듯이 나를 바라 볼수 있는 시간들을 정직하게 받아들이자 했기에 그림을 그린다는 일은 언제나 또 하나의 즐거운 고통이었습니다.
순수 미술인들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더욱 수준을 높여가는 구심점이 되기를 기원하며 격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모든 분들게 겸허한
마음으로 미래 예술을 향한 도전과 열정으로 더욱더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설 것을 약속드립니다.”라고 말하고 있는 작가는 현재 한·러시아
국제교류회원, 한·LA국제교류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 편집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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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의 밤 53 x 40.9cm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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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72.7 x 53cm 2009 |
늦깍이
화가의 작품에 깃든 본질적 환원의 의미
늦깍이 첫 개인전을 가지면서 성년의 체험을 구상적 회화로 형상화한 근작들을 선보이며 화가로서
첫 데뷔를 했다. 홍은앙은 화려한 미소 속에 서양적인 이미지를 가진 사람이다. 몇해전 홍익대 교육원 시절의 잠깐 만남에서 그것을
보았다. 그가 어느덧 화가로 변신하여 그의 훌륭한 최근작을 가지고서...
그가 그린 그림들의 이미지 상태는 사실적 재현과 함께 비교적 정제된 표현의 전달로서 나타내며 이는 삶을 관조 할 수 있는 작가의
내적인 해방에의 욕구를 진지하면서도 설득력 있게 우리에게 전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작가에게 있어 무척이나 중요하게
필요한 점이다.
예술은 감성의 닫힌 문을 열어 치유 할 수 있는 문화적 치료제로서 사회적 기능을 하고 있는 것이기에, 그리는 대상의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쫓는 방법만으로는 작가로서의 삶의 희망, 꿈과 사랑, 고뇌와 좌절 등의 일상이 얽힌 내면세계의 표현을 작품에 투영시키기가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포도 그림 등에서 나타나는 공간과 형상의 절묘한 조화는 그 두 가지 양립의 가능성을 우리에게 보여주며
나름의 작가적인 독자적 세계의 발판을 마련하였다고 본다.
이점에서 작가는 초기 시절의 고집을 소담하게 펼치면서 자신의 조형언어를 작품 안에 간직하고 행하고자 하는 작가이며 그 삶의 연륜과
경험의 성숙에 비추어 볼때에는 나의 기대치 이상으로 좋은 작품을 보여 주었다. 그러나 작가를 아끼는 마음의 한마디를 보탠다면
금후에는 표현 언어의 개발로 더욱 나은 독창성을 기대한다.
김보연 / 서양화가
환희 53 x 45.5cm 2008
여인의 마음 53 x 40.9cm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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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화상 53 x 40.9cm 2009
지금도 빈 캔버스 앞에 서면 부족한 영혼과
삶의 도전과 갈등들로 복합된 오감들이
내 삶에 궤적된 이미지들을 본능적 행위를 통해서
압도적으로 무언가를 표출해 보고 싶다.
화폭에서 찰라와 영혼을 조율하는 구상은
나에게 있어서 늘 고뇌에 찬 행위라는 생각이 든다.
일상생활에서 조심스럽게 품어보는 여유들
그것 또한 그림에서 여백을 남겨두는 것도
이런 마음이 아닐까 한다.
늘 보던 거리에서 보게 되면 너무 익숙해서
사실주의 구성이 자유롭게 인간의 마음이고
세상의 이치인 것 처럼
나에게 그림이란 소리 없이 흩어지는
나의 일상을 붙잡고자 시작한 작업이지만…
7년 긴 독일 생활의 고독과 번민은 내가 언제나
그림을 그릴 수 있게 한 원동력이 되었던 것 같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나를 여기까지 오게한
정신적 지주가 되어준 사랑하는 사람들과
주님을 생각하며,
이제는 자연의 한 조각들이 자연스레 맞춰져
반듯한 퍼즐이 되는 것처럼
나보다 못한 사람들을 생각하며
마음으로 우아하게 늙어가는 법과 봉사하며
사는 법을 배우고 싶다.
내 그림 또한 모든 이들이 사랑할 수 있게 되기를
갈구하며 오늘도 변함없이 그림을 그린다.
- 작가노트 中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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