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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07월호 > 작가 > 표지작가 > 김흥수 - 조형주의 선언 32년-세계정상의 화가들과 어깨를 같이한 한국의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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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itled Document
2009년 5월 한강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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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ARTIST
김흥수 調型主義(Harmonisme)
宣言 32년
世界頂上의 畵家들과 어깨를 같이한 韓國의 元老
음과 양은 서로 상반된 극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의 세계로
어울리게 될 때 비로소 완전에 접근하게 되는 것이다. 예술의 세계에 있어서도 예외일 수는 없다.
추상미술의 등장 이후 세계의 화단은 구상주의와 추상주의가 서로 반목적인 상극을 이루어 왔었다. 사실적인 표현은
틀 속에 얽매여 있다고 볼 수 있는 반면 추상적인 표현은 우연성을 다분히 지니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그 어느
한쪽에만 치우쳐 있다는 것은 완전치 못함을 의미한다.
음과 양이 하나로 어울려 완전을 이룩하듯 사실적인 것과 추상적인 두 작품세계가 하나의 작품으로 용해된 조화를 이룩할
때 조형(造型)의 영역을 넘은 오묘한 조형(調型)예술세계를 전개하게 된다. 이것은 궤변이 아니다. 진실인 것이다.
극에 이른 추상의 우연의 요소들이 사실표현의 필연성과 조화를 이룰 때 그것은 더욱 넓고 깊은 예술의 창조성을 지니게
되는 것이다.
- 1977년 7월 7일 김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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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식 53 x 45.5cm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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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수 : 미술평론가
올해로 조형주의 선언, 32주년을 맞는 김흥수 화백(90)은 평생 외롭고 숭고한 화도(畵道)의 길을 걸어왔으며 파란만장한 생애를
살아오는 동안 한국미술의 창조적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해온 미술사적 증인이요, 역사 속의 정상의 원로가 되었다. 21세기의 지구상에
그가 최초로 창조해 낸 하모니즘(Harmonisme-造型主義)은 불행하게도 국내에서보다 미국, 프링스, 유럽, 러시아 등 선진국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논공행상에 인색한 한국화단의 왜곡된 미술풍토에 탓을 돌리기에는 그가 너무도 유명한 세계적인 작가가
되어 버린 것이다. 지금 그의 작품은 성 페테르부르크에 있는 에르미타주 세계 3대 박물관에 칸딘스키, 베르나르 뷔페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소장, 전시되어 있다. |
한 세기 동안에 세계적인 작가가 한, 두 명
탄생된다는 사실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 배워왔다. 세계적인 작가는 역사와 시대가 만드는 것이지, 아무리 절규해도 스스로 되는 것은
아니다.
작가 김흥수화백이 세계적인 작가가 됨으로 해서 본인의 영광은 물론 이려니와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도 엄청난 애국을 하게 된 것이다.
본란은 하모니즘 32년을 맞는 해에 작가의 예술과 생애를 집중 조명하고 재검증함으로써 한국미술의 세계화에 새 지평을 열고자 한다.
지난 87년 서울 올림픽조직의원회가 주최한 세계현대미술제 국제운영위원으로 위촉받아 내한한 프랑스 평론가 피에르 레스타니씨는 김흥수씨에
의해서 최초로 주창되고 선언된 조형주의(Hormonisme)에 대한 재평가 작업이 시급함을 강조했다. 일부 왜곡된 세계미술의
흐름을 바로 잡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당시 레스타니씨는 누보 레알리즘을 주창한 세계적인 평론가로 이탈리아의 미술전문지 도무스(Domus)의
편집책임을 맡고 있었고 세자르, 알망, 팅겔리 등 세계적인 현대미술가를 발굴해 낸 평론계의 거장이었다.
김흥수화백은 지난 73년 평소 작품의 소재인 불상이나 여인상을 분할된 평면에 그리고 그 갓면에 주제와 관련한 추상이미지 작업을
한 것이다. 당시 격렬했던 구상과 추상의 개념논쟁을 한꺼번에 수용함으로써 양자간의 대립을 조화시키는 방법론을 찾아낸 것이다.
그로부터 4년 후인 77년 작가는 본인의 작업을 공식화하기 위해 미국의 국제통화기금(IMF) 전시장의 개인전에서 ‘조형주의(Harmonisme)
선언문’을 발표했다. 그 선언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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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초상 48.5 x 63.5cm 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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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具象)과 추상(抽象)의
용해(鎔解), 조형주의 예술의 선언(宣言)
음과 양은 서로 상반된 극을 이루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의 세계로 어울리게 될
때 비로소 완전에 접근하게 되는 것이다. 예술의 세계에 있어서도 예외일 수는 없다.
추상미술의 등장 이후 세계의 화단은 구상주의와 추상주의가 서로 반목적인 상극을 이루어 왔었다. 사실적인 표현은 틀 속에 얽매여
있다고 볼 수 있는 반면 추상적인 표현은 우연성을 다분히 지니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그 어느 한쪽에만 치우쳐 있다는 것은 완전치
못함을 의미한다.
음과 양이 하나로 어울려 완전을 이룩하듯 사실적인 것과 추상적인 두 작품세계가 하나의 작품으로 용해된 조화를 이룩할 때 조형(造型)의
영역을 넘은 오묘한 조형(調型)예술세계를 전개하게 된다. 이것은 궤변이 아니다. 진실인 것이다. 극에 이른 추상의 우연의 요소들이
사실표현의 필연성과 조화를 이룰 때 그것은 더욱 넓고 깊은 예술의 창조성을 지니게 되는 것이다.
- 1977년 7월 7일 김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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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후 지난 81년 데이비드 살레라는 미국의 화가가 뉴욕에 등장, 김흥수가 이미
주창하여 발표한 바 있는 조형주의를 들고 나와 미국화단에 충격을 던졌다. 데이비드 살레는 일약 스타로 떠올랐고 당시 6년이 지나도록
구미에서 김흥수씨 대신에 조형주의 창시자로 인식이 됐다. 당시 레스타니씨는 77년 선언한 김흥수의 일체의 자료를 확인하고 “기존
미술사 학설에 수정이 필요하다. 김흥수의 작업은 국제미술계에서 재평가되어야 한다” 라고 주장하고 일체의 자료를 가지고 파리로 떠났다.
그로부터 3년 후인 90년 레스타니씨는 다음과 같은 글을 발표했다.(요지)
피에르 레스타니(Pierre Restany) - 하모니즘은 현대미술에
새 전환점을 만들었다.
김수(KimSou)는 자신이 붙인 독특한 용어가 말하듯 조형주의자이다. 그는 자신의 일상생활에서 뿐만 아니라 예술에서의 서로
상반되는 요소, 대조적인 요소, 즉 음과 양, 긍정과 부정, 리(裏)와 표(表) 등 자연발생적인 변증법적 논리를 실천하고 있는
아주 독특한 존재이다. 바로 이와 같은 이원적 우주관에서 미술가인 김수의 개성이 비롯된 것이다. 뫼비우스의 고리처럼 현재의 영원한
차원 속에서 그가 우리에게 제공하는 존재의 지속적이고도 자연스러운 모습..
김수의 이원적인 우주는 상대적인 시간의 정지 속에서 그 하모니와 융화를 발견하게 된다. - 중략 -
화면 속에 인간의 호흡을 찾는 것이 바로 김수의 끝이 없는 여정의 목표이다. 김수의 끊임없는 모색과 탐구로 온갖 양식의 변천을
거치면서 그것을 찾아내는 것이다. |
79년 한국에 돌아올 무렵, 김수의 환상의 언어는 “조형주의의
본 궤도에 올라 있었다. 화면은 두 부분 즉 구상적인 부분과 추상적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었다. 그러나 두 요소는 독립된 요소로
생각되지 않고 하나의 주제와 음과 양적인 표현으로 나누어져 있었다. 양은 긍정적이고 구상적인 것이며, 눈으로 직접 파악하고 그려내는
것이다. 음은 부정적이고 추상적이며, 눈으로 직접 볼 수 없는 실체인 것이다.
- 중략 -
김수는 자기의 길을 개척하다가 드디어 해결점을 찾아낸다. 바로 그것이 이원적 조형주의다. 그는 자기 고유의 양식-한국적인 자기의
뿌리-그 뿌리에 연결되는 근본적인 향수를 부인하지 않으면서도 보편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는 실존적이며, 변증법적인 양식을 발견한
것이다. 이 이론은 영적이며, 철학적- 더 정화하게 말해서 시적인 것이다. 김수의 시는 그의 감수성, 그리고 그의 감수성의 실존적
표현과 깊은 연관성을 갖고 있다. 풍부한 생활의 모든 경험들이 예술적 차원에서 음과 양으로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라고 평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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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을 그리는 용진이 179 x 186cm 1979 |
과거 현재 미래 91.4 x 55+90.4 x 55cm 1978
美의 심판(Judgement of Beauty) 710 x 250cm 1997
| 빠트리스 빼리에르(Patrice
Perrier) - 파리 평론가
프랑스 파리의 현대구상 미술전문지 ‘유니버스 데자르’ 편집장이자 평론가인 빠트리스 빼리에르 씨는 그의 작품평에서 “그의 작품에
감탄하는 순간 우리는 그의 작품에서 풍기는 생동력에 사로잡히고 만다. 사실상 흔히 상반되는 두 예술의 경향이 이루어질 때 비로소
예술가의 모든 감수성을 표현하고 인간의 가장 심오한 곳을 불러일으키는 생명력의 창시자가 태어나는 것이다. 이러한 사실에서 우리도
김수와 같이 어떤 외형을 넘어서 비록 우리의 인식을 피해 가지만 예술가의 손에 사로잡히는 삶의 실제성을 지각해야 되지 않을까.
김수가 쓴 조형주의 원칙에 대한 선언문을 읽으면서 ‘완벽하지 못한 성인들의 제자는 있으나 원칙이 없이 완벽하였던 인간은 결코
보지 못했노라’하는 공자의 말씀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당시 71세인 이 한국화가의 주요원칙은 상반된 극을 조화시키고 이로부터
그 이중성이 제 3의 세계, 즉 작품을 창작하도록 하는 것이다.
그의 작품 구도는 완숙한 평온을 자아내고 있다. 노자가 말했던 것처럼 천상과 지상을 결합하여 물욕을 벗어나 깨달음을 얻는 중도를
보여 주는 것 같다. 모든 가능성이 생성되는 에덴동산의 평온은 김수가 유형과 무형, 유색과 무색 세계를 자유자재로 왕래하며,
조형미의 극치를 이룬다. 그러나 영적인 탐색에도 불구하고 그는 그를 둘러싸고 일어나는 모든 사실과 인간문제를 깊이 인식하고 있다”
라고 평하고 있다.
지난 93년, 생존 작가로서는 샤갈에 이어, 그리고 동양권에서는 처음으로 모스크바 푸쉬킨 미술관과 생 페테르부르크 에르미타주(세계3대박물관)에
초대된 김흥수는 현지 언론과 신문들인, 모스코 비치 에노바스치, 니쟈비시마야(독립신문), 에호뿌라미삐, 모스크바 트리뷴, 문화일간지
쿠란띠(시계탑) 등이 대서특필을 하여 호평을 했으며, 모스크바의 한 석간에서는 “볼흐까 거리에서는 천재적인 화가 김수를 만날
수 있다. 전통적으로 서유럽 예술만을 지향해온 푸쉬킨 국립예술박물관에서는 대한민국 김수 화백의 전시회가 열렸다. 김화백은 사실주의와
추상성을 조화시켜 자신의 스타일인 하모니즘을 창조해 냈다. 전시회 개막식에는 김수화백 내외와 대한민국과, 일본대사 시도로프 러시아
문화성장관이 참석하는 등 대성황을 이루었다” 라고 보도하고 있다. 김수화백은 진실로 전통미술과 현대미술의 조화를 찾았으며 이것은
과거와 현대의 조화, 한국적인 것과 세계적인 것의 조화이다. |
| 일본 동경에서 수학하였고, 프랑스 파리와 미국에서 거주하면서 작품전시를 해왔다.
미술평론가 신항섭씨는 김흥수의 작품평에서 “하모니즘이라고 명명된 작품이 획득한 조형적인 타당성을 의심할 수 없게 된다. 구상과
추상이 이차원적인 표현이었다면 이 둘을 하나로 결합시킨 조형주의는 삼차원적인 표현이라고 할 수 있다. 구상과 추상을 병존시킴으로써
얻어지는 절묘한 조화미에서 추상의 난해함을 극복함과 동시에 구상의 단조로움을 벗어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는 또한 “무언가
새로운 표현을 내놓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강박관념에서 조차 해방된 그 자유로운 조형의식이야말로 작품을 풍요롭게 가꾸는 길이다.”라고
평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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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환상 183.5 x 275.5cm 1979 |
金興洙 화백의 最近 動向
올해로 90년의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김흥수 화백은 지난 2007년부터 ‘우리미술’상을 제정 시상하고 있다. 제1회 수상에는 장성순(서양화)씨가
영예의 수상을 안았다. 팔순의 나이를 맞고 있는 장성순옹은 서울대 미술대학을 나와 회화양식에서 추상표현주의를 추구하고 있으며 그의
작품의 주제나 정신주의는 민족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한국성을 완성하기 위한 작업에 매료되어 이 작가를 선택하게 되었다는 소신을 피력하고
있다. 그림이 양식에서 촌스럽다거나 상품성이 결여된 안 팔리는 그림이라 할지라도 작품 속에 민족의 혼을 불어넣는 기교나 정신이 투영되고
있다면 그것으로 작가로서의 보람을 다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론을 주장하는 것이 김흥수 화백의 철학이요, 생명력이다. 특히 오방색이
표출되는 색동이나 무지개 빛깔이나 고려 불화의 단청 등이 한국성을 승화시키는 예술로 강열한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비록 유채진료
등 양식이나 매재(媒材)가 서구적인 것일지라도 작품의 주제나 정신주의, 표현의 방법론 등은 한국성을 추구하자는 것이 김흥수 화백의
지론이다.
金興洙 화백의 作品 寄贈으로 美術館 開館
김흥수화백이 본인의 작품 20점(800호)을 ‘사랑을 온 세상에’ 기증함으로서 제주도에 ‘제주현대미술관’으로 격상되고 개관을
하게 되어 제주도가 문화예술의 불모지라는 오명을 씻게 되었다. 북제주군 한경면 저지문화예술인 마을에 기증되어 ‘제주현대미술관’으로
격상을 하게된 저지 문화예술인 마을에는 서양화가 김흥수 화백을 비롯해서 명창 안숙선, 서예가 조수호, 규당 조송숙, 현병찬,
문인화 민이식, 조각가 박석원, 자수공예가 한상수, 시사만화가 김경수 등 20여명이 입주하여 그 자체로 관과자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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맺음말
이상 김흥수의 조형주의를 내외 여러 필진을 통해 다양한 시각에서 검증해 보았다. 그의 작품이 세계적 수준에 올라 있고 그의 작품은
그 누구도 추종할 수 없는 높은 예술성에 도달하고 있음을 전문가와 미술사가들이 확인하고 있다. 만일 김흥수씨가 유럽이나 미국에서
태어났다고 가정해 보자. 그는 이미 세계정상의 작가로 자리를 굳혔을 것이며, 국가적으로 엄청난 외화를 획득했을 것이다. 천민근성이나
자학을 버리고, 훌륭한 미술인을 보호하고 협력에 인색하지 않을 때 우리미술은 세계 속에 우뚝 설 것이다. 그는 동양3국에서 중국에는
국화가 있고 일본에는 일본화가 있고 한국에는 자생적인 우리미술이 있어야 한다고 주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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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3년 에르미타주 박물관 관장실에서(러시아, 쌍트테르부르크)
김흥쇼ㅜ 초대전 개막전날 기자회견 장면 |
悟(Rerelation) 172 x 274cm 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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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興洙 畵伯의 近影
올해로 90년의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는
김흥수 화백의 近影이다.
작품속에 민족의 혼을 불어넣는 기교나 정신이 투영되고 있다면
그것으로 작가로서의 보람을 다하는 것이 아니냐는 지론을
주장하는 것이 김흥수화백의 철학이요, 생명력이다.
특히 오방색이 표출되는 색동이나 무지개 빛깔이나
고려 불화의 단청 등이 한국성을 승화시키는 예술로
강열한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비록 유채진료 등 양식이나 매재(媒材)가 서구적인 것일지라도
작품의 주제나 정신주의, 표현의 방법론 등은
한국성을 추구하자는 것이 김흥수 화백의 지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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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Years After Declaring Harmonisme
Korean Magnate, Shoulder to Shoulder with the World's Top Artists
Kim
Nam Soo I Art Cri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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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st KimSou(90),
in the 32nd year of declaring Harmonisme, has pursued a lonely and noble
path of art all his life, and living a life full of ups and downs, he
became the witness of art history who has immensely contributed to creative
development of Korean art and a magnate at the top of our history. Harmonisme,
which was created by him for the first time on Earth in 21st century,
is unfortunately more highly evaluated in developed countries such as
America, France, Europe and Russia rather than Korea. He is already an
extremely famous worldwide artist to lay a fault at the distorted art
feature of Korean painting circles that is stingy in a grant of honors.
His works are now exhibited shoulder to shoulder with Kandinsky and Bernard
Buffet in the world's top 3 museum, Hermitage Museum, located in Saint
Petersburg. We have learned through history that a worldwide artist is
born only once or twice in a century. A worldwide artist is formed by
history and era, not just forming by itself. By becoming a worldwide artist,
Kim Sou is a great patriot to the nation as well as having his own gl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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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오후 100 x 106cm 1997 |
낙원의 봄 200 x 400cm 1966
僧舞圖 112.5 x 183cm 1978
This column aims to open the new prospects of
the globalization of Korean art by inspecting and focusing on the artist's
art and life in the 32nd year of Harmonisme.
French critic Pierre Restany, who came to Korea by request in 1987 as a
global steering committee member of World's Modern Art Festival held by
Seoul Olympic Organizing Committee, emphasized the urgency of reevaluation
of Harmonisme first advocated and declared by KimSou. He expressed the opinion
of straightening the flow of world art that is partially distorted. At the
time, as a worldwide critic first advocating Nouveau Realism, Restany was
in charge of editing Domus, an Italian art technical journal, and was a
master of critics world who scouted for worldwide modern artists such as
Cesar, Allemands and Tinguely.
KimSou has painted on a divided plane Buddhist images or women images, which
were his regular subjects for the last 73 years, and worked some abstract
image related to the subject on the side. By accepting the controversy of
the concepts of representation and abstract that were fierce at the time,
he found a methodology to harmonize the conflict of both. 4 years later
in 1977, the artist, in order to formulate his own work, he announced 'Harmonisme'
declaration in the one-man exhibition in IMF gallery. The contents of the
declaration is as the following.
Melting of representation and abstract, the declaration
of Harmonisme art
The cosmic dual forces form the contrary extremities.
However, they approach the perfection when they harmonize into one world.
It is not an exception in the world or art.
After the introduction of abstract art, the painting circle of the world
has formed hostile extremities of representation and abstract. While realistic
expression can be seen as being bound within the frame, abstract expression
contains contingency. Therefore, being inclined to one side means that
it is not complete.
As the cosmic dual forces harmonize and achieve completion, two worlds
of realism and abstract achieving harmony dissolved into one piece will
unfold the world of profound formative arts beyond the boundaries of molding.
This is not a sophistry but the truth. When the accidental factors of
abstract in the extremes harmonize with inevitability of realistic expressions,
it possesses broader and deeper creativity of art.
- July 7, 1977, KimSou |
Afterwards in 1981, a young American artist
called David Salle appeared in New York, throwing the American painting
circles into shock by presenting Harmonisme, which was already announced
by KimSou. David Salle became a star, and for 6 years in the West he was
recognized as the originator of Harmonisme instead of KimSou. At that time,
Restany verified all materials of Kim Sou declared in 1977, and took off
to Paris with the materials, claiming, "Alterations are necessary in
preexistent art history theories. KimSou's work must be reevaluated in the
world of international art."
After 3 years in 1990, Restany announced the following. (Summary)
Pierre Restany -
Harmonisme created a new conversion in modern art
KimSou is a Harmonist, like the unique term indicates. In not only his
daily life but also in art, he is a unique existence carrying out the
dialectic logic generated spontaneously like contrary factors in art such
as the cosmic dual forces, positivity and negativity. From such dual cosmic
view KimSou's personality originates. Like Mobius band, the constant and
natural form of existence he provides us in the eternal dimension of the
present..
The dual cosmos of KimSou finds its harmony within the comparative standstill
of time.
-ellipsis- |
모린의 나상 76 x 197cm 1977
Finding the breath of human on canvas, that
is the goal of Kim Sou's endless journey. With the endless groping and quest,
he goes through all kinds of changes and finds it.
When he was about to return to Korea in 1979, the fantasy language of KimSou
was on the track of Harmonisme. The canvas was divided into two parts, one
representative and the other abstract. But the two factors were not independent;
they shared a single subject and were just divided into negative and positive
expressions. Positive is affirmative and representative, and is directly
grasped with eyes and painted. Negative is negative and abstract, and cannot
be seen with eyes.
-ellipsis... KimSou finally finds the solution while reclaiming his path.
It is dual Harmonisme. He has found an existent and dialectic style that
can deliver universal message, without denying the fundamental nostalgia
connected to his own style and root-his own Korean root. This theory is
spiritual, philosophical, and more precisely, poetic. KimSou's poetry is
deeply related to his sensibility and its existent expression. All experiences
of abundant life is reflected as the cosmic dual forces in terms of art. |
念(Meditation) 91 x 200cm 1977
사랑 171 x 82cm 1997
| Patrice
Perrier / French critic
Patric Perrier, critic and editor-in-chief of modern representative
art technical journal 'Universe Des Arts' in Paris, France, said in his
critique, "The moment we admire his work, we are captured by its
vividness. Actually, when two contrary art tendencies are formed, the
artist expresses all his sensibility, and the originator of vital power
is born, raising the most profound side of humans. From this fact we avoid
our recognition beyond some exterior just like KimSou, but must perceive
the actuality of life that is captivated by the hands of the artist. Reading
the declaration of Harmonisme principles that KimSou wrote, I cannot help
but think about the words of Confuciu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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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봄 230 x 390cm 1964 |
'There are pupils of imperfect sages, but I have
never seen a person perfect without principles.' The main principle of this
Korean artist who was 71 years old at the moment is to harmonize the contrary
extremities and to make the duality create the works of the third world.
His work composition evokes mature tranquility. As Lao-tzu said, it shows
the middle path where heaven and earth are combined to get out of material
desires and gain illumination. The tranquility of the Garden of Eden, where
all possibilities are created, form the extreme value of formative beauty
as KimSou freely come and go within the material and immaterial worlds,
and colored and colorless worlds. However, despite the spiritual search,
he deeply perceives all facts and problems of human beings that occur around
him."
KimSou, being the first in Asia and the second after Chagall as a living
artist to be invited to Moscow Pushkin Gallery and Saint Petersburg Hermitage
(the world's top 3 museums), received public favors of the local media and
newspapers such as Moscow Beach Enobaschi, Nijabishimaya (independent newspaper),
Ehopuramipi, Moscow Tribune, and daily culture paper Couranti (clock tower).
Also, in an evening paper of Moscow wrote, "In the streets of Wulfgar,
you can meet a genius artist KimSou. In Pushkin National Art Gallery where
only traditional Western European art was presented, there is an exhibition
of KimSou of Korea. |
여심(女心) 80 x 155cm 1981
1961년 프랑스 파리화랑 연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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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감에수록된 김흥수화백 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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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Sou harmonizes realism and abstract, creating
his own style, Harmonisme. In the opening ceremony of the exhibition, KimSou,
his wife, and Korean and Japanese ambassadors and Sidorof Russian culture
minister were present, making it a flourishing condition." KimSou truthfully
sought the harmony of traditional art and modern art, which is the harmony
of the past and the present, and something Korean and something global.
He studied and trained in Tokyo, Japan, and lived in Paris, France and America
and held exhibitions. Art critic Shin Hang-sup says in his critique, "No
one can question the formative validity acquired by the works named as Harmonisme.
|
| If representation and abstract are two-dimensional
expressions, Harmonisme which combined the two can be considered as a three-dimensional
expression. In the exquisite harmony obtained by coexisting representation
and abstract, it can overcome the difficulty of abstract as well as getting
out of monotony of representation." He also says, "That free formative
spirit, free from the obsession that one must keep on presenting some new
expressions, is the right path to abundantly cultivating work."
Current movement of KimSou
KimSou, enjoying a green old age of 90, has established and award 'Our
Art' Award since 2007. The first award went gloriously to Jang Sung-soon
(western painting). Jang Sung-soon, 80 years old, graduated from the art
department of Seoul National University, has pursued abstract expressionism,
and the subject and spirit of his works are captivated by the completion
of Korean quality that forms the basis of nationalism, which shows the
belief in which his chose this artist. Even if the painting is rustic
in style or not selling well with lack of commercial quality, if it reflects
the soul of the nation with skill or spirit, it is the best for the artist:
this is Kim Sou's philosophy and vital power. Stripes of many colors that
express the colors of the Direction of the Horse, rainbow colors or light
green of Goryeo Buddhist paintings are raising strong sympathy as the
art that sublimates Korean quality. It is Kim Sou's theory that even if
the style or materials such as oil colors are western, the subject, spirit
or methodology of expression should pursue Korean quality.
The opening of art gallery with the contribution of KimSou
As KimSou contributed 20 pieces (no.800) of his work 'love to the whole
world', 'Jeju Modern Art Gallery' of Jeju Island is promoted and opened,
clearing Jeju Island's name of a wasteland of culture and art. In Jeoji
Artist Village, raised to 'Jeju Modern Art Gallery' contributed to the
village in Hangyeoung-myeon, Bukjeju-gun, 20 or so artists such as western
artist KimSou, noted singer Ahn Sook-sun, calligrapher Jo Soo-ho, Jo Song-suk,
Hyun Byeong-chan, literary artist Min Ie-shik, sculptor Park Suk-won,
embroidery artisan Han Sang-soo, current-affair cartoonist Kim Kyoeng-soo
live in it, making it a tourist attraction as it is. |
童話 92 x 127cm 19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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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cluding Remarks
So far we have inspected KimSou's Harmonisme in various views through all
kinds of writing staff. His work is on the worldwide level, and experts
and art historians are confirming the high artistic quality of his work
which no one can pursue. Suppose KimSou was born in Europe or America. He
has already settled down as the world's top artist, and gained a great deal
of foreign currency nationally. Our art will stand high in the world only
when it gets rid of the lowly nature or self-torture, and protect and cooperate
with a great artist. He advocates that as China has a national painting
and Japan has Japanese painting among 3 Asian countries, Korea must have
our own self-generated art. |
1944년 국립동경미술학교 졸업 (현 국립동경예술대학) 일본 문부성
1986년 대한민국 옥관문화훈장 수훈 (정부 대통령)
1999년 대한민국 금관문화훈장 수훈 (정부 대통령) 주요창작활동실적
1919년 일본 식민지 북한 함경남도 출생
1936년 일본 식민지 시대 제16회 조선미술전람회 입선
1957년 프랑스 파리 ‘살롱도똔느’ 회원 피선
1962년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서 김흥수 유화집 발간 (광복 후 첫 칼라 화집)
1967년 미국 펜실베니아 ‘무어 미술 대학’ 초빙교수
1977년 미국 워싱턴 D.C. (I.M.F. 미술관) 초대 김흥수 하모니즘 작품 선언서 발표 및 개인전
1977년 대한민국 서울 (국립 현대미술관) 초대 개인전
1990년 프랑스 파리 (뤽상브르 미술관) 초대 김흥수 하모니즘 작품 개인전
1993년 러시아 쌍뜨페프브르 (국립에르미타쥬박물관) 초대 김흥수 하모니즘 작품 개인전
1994년 서울(예술의 전당) 광주(광주시립미술관) 대구(대구문화예술회관), 대전(한림 갤러리) 초대 김흥수 하모니즘 작품개인전
2001년-2002년 한일문화교퓨 김흥수 히라야마이고우 화백 2인전 (일본국립 동경 예술 대학 박물관) (대한민국 서울 예술의
전당)
2004년 김흥수 화백 인생 85 세종문화회관 초대전, 일본 도쿄 미술세계 화랑 김흥수 개인전, 서울 윤갤러리 김흥수 개인전,
서울
가나아트센터 천년의 색 Forever Red 전, 서울 경향 갤러리 개관 기념전,
서울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월간미술세계인생 85 김흥수 화백 초대 개인전, 서울 세오갤러리 개관기념 초대 개인전
2006년 부산 도시갤러리 개관 3주년 기념 초대 김흥수 화백개인전
2007년 제주 현대미술관 상설 김흥수관 개관
2008년 김흥수 우리미술상 재정 (제1회 수상작 장성순)
심사경력
국전 심사위원 및 초대작가, 동아미술제 심사위원장, 무등미술대전 심사위원장, 이중섭 미술상 심사위원장
교육경력
서울대학교, 성심여대학, 수도여사대학, 미국 무어여자미술대학, 미국 펜실베니아 미술대학 교수 역임
수상경력
프랑스 파리 국립 살롱 도똔느상 수상 (1982년 파리), 미국 잰킨타운아트페스티벌 1등상, 프랑스 파리국립현대미술관 주최 재
파리외국인전 차석상
작품소장
제주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호암미술관, 광주시립미술관, 예술의 전당, 일본 동경예대 미술관, 반도호텔 벽화 1000호 1954년
스테인드 글래스벽화(중소기업 중앙회, 롯데호텔, 서울 지하철 7호선-어린이대공원역), 대한적십자사, 국회의사당
러시아 상페테르부르그 에프미탸쥬 박물관에 1978년 작 <승무도> 93년부터 상설전시 중, 파리, 일본, 미국, 국내
컬렉션 다수
현재
김흥수미술관 개관(2002~), 김흥수영재미술교실(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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狂想曲(Rhapsody) 169 x 365cm 1973
1944 Ministry of Education, Culture, Sports,
Science and Technology in Japan
1986 Korea's Jade Order of Cultural MeritsGovernment President
1999 Korea's Gold Order of Cultural MeritsGovernment PresidentCreative Accomplishments
1919 born in Hamgyeongnam-do, North Korea, Japanese colony
1936 won the 16th Chosun Art Japanese Exhibition of Japanese colonial
era
1957 Paris, France, elected member of 'Salon d'automne'
1962 publication of KimSou's Collection of Oil Paintings in Korean National
Commission for UNESCO
(First collection in
color since independence)
1967 Visiting professor at 'Moore College of Art and Design', Pennsylvania,
U.S.
1977 Washington D.C, U.S..(I.M.F. Gallery), invitational KimSou Harmonisme
work declaration and solo exhibition
1977 Seoul, Korea (National Museum of Contemporary Art) invitational solo
exhibition
1990 Paris, France (Luxembourg Museum) invitational KimSou Harmonisme
solo exhibition
1993 Saint Petersburg, Russia (Hermitage Museum) invitational KimSou Harmonisme
solo exhibition
1994 Seoul (Seoul Arts Center) Gwangju (Gwangju Museum of Art) Daegu
(Daegu Culture &
Arts Center) Daejeon (Daelim Contemporary Art Museum) invitational KimSou
Harmonisme solo exhibition
2001-2002 Korea-Japan cultural exchange KimSou-Ikuo Hirayama dual exhibition
(Japan, Tokyo
University of the Arts Museum) (Korea, Seoul Arts Center)
2004 Artist KimSou's Life of 85, Sejong Center for the Performing Arts
preview, Japan,
Tokyo Art World Gallery
Kim Sou solo exhibition, Seoul Youn Gallery KimSou solo exhibition
Seoul Gana
Art Gallery Colors of A Thousand Years Forever Red exhibition,
Seoul Kyung Hyang
Gallery opening memorial exhibition
Seoul Sejong
Center for the Performing Arts Monthly Art World Life 85 Artist KimSou
invitational solo exhibition,
Seoul Seo Gallery
opening memorial invitational solo exhibition
2006 Busan City Gallery 3rd year opening anniversary invitational artist
KimSou solo exhibition
2007 Jeju Museum of Contemporary Art, KimSou Hall opening
2008 KimSou Our Art Award arbitration(The winner of the first art contest
Jang Sung-soon)
Judge Career
National Art Exhibition judge and invited artist, Dong-A Art Fair head
judge, Mudeung Art Fair head judge, Lee Joong-sup Art Award head judge
Educational Career
Seoul National University, Sungsim Women's University, Monk's University,
Moore Women's College of Art(U.S.), Professor at Pennsylvania University
of Art,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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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dance Award Records
France, Paris Societe Nationale des Beaux-Arts d'automne award (Paris
1982)
1st place in Jenkin Town Art Festival, U.S.
2nd place in Foreigners Exhibition in Paris, Musee National d'Art Moderne
France Collection
Jeju Museum of Contemporary Art
National Museum of Contemporary Art
Hoam Museum, Gwangju Museum of Art, Seoul Arts Center
Japan Tokyo University of the Arts Museum
Bando Hotel Painting no.1000 in 1954
Stained Glass mural
(Korea Federation of Small and Medium Business,
Lotte Hotel, Seoul Metro Line 7-Children's Grand Park)
Korean National Red Cross
National Assembly Building
'Buddhist Dance'(1978) Permanently Exhibited in Russia
Saint Petersburg Hermitage Museum Since 1993
Many Collections of Paris, Japan, America and Korea
Currently KimSou Art Museum (2002~)
KimSou Gifted Art Class (20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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