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나무-명동을 내려다 보다 I> 73 x 100cm 장지에 채색 2004
<꿈꾸는 나무-작은창 I> 45.5 x 66cm x 2 장지에 채색 2004
|
|
이경수 작품전
Lee, Kyung-Soo
2005. 1. 5 - 1. 11 인사갤러리
나뭇잎 나뭇가지 하나하나에 꿈을 담아내
공사장 지하철역의 에스컬레이터, 어느 빌딩의 내부 풍경 등과 같은 낯익은 도시의 공간과 함께 역시 익숙한 여러 가지 모양의
나뭇잎과 나뭇가지들이 한 화면 안에서 동시에 보인다.
하지만 그 두가지 요소들은 상식적으로 존재할 수 없는 공간에 자연물이 존재하는 모습, 도시공간이나 자연물의 어느 일부분만 채색으로
표현된 모습 등을 통하여 서로 친밀감이 느껴지게 하기보다는 어디인지 어색한 느낌을 준다.
나의 그림에서도 도시의 인공구조물은 인간자체에 관심을 갖기보다는 도시 사회 속의 구성 요소로서의 개인이 가진 능력과 일에
대한 성과에 따라 인간을 바라보고 평가하는 정서적으로 삭막해진 거대한 현대사회를 의미한다. 또한 자연물은 그러한 삭막한 사회
속에서 일상 생활을 해나가고 있는 현대도시인의 모습을 의미한다.
현대도시인을 나타내는 자연물은 벽이나 창, 계단 같은 곳에서 갇혀 있는 듯하게 표현되고 있다. 존재할 수 없는 공간임에도 불구하고
그곳에 자리잡고 자신을 드러내 보이는 자연물을 통해 답답한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가지고 각자의 꿈을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모습들
나타내었다.
작업을 하면서 점을 찍고 채색을 하는 수없이 반복되는 과정을 통해 나뭇잎과 나뭇가지 하나하나에 사람들이 꿈꾸는 것들을, 그
꿈꾸는 모습을 담아본다. 그리고 나자신이 꿈꾸는 것은 무엇인지 일상생활 속에서 잊고 지내던 것들을 되돌아본다.
주요약력
*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졸업 및 동대학원 졸업
* 개인전 1회 (인사갤러리)
* 화연전 (덕원갤러리, 경인미술관, 세종문화회관)
* 50106전 (서울대학교 문화관)
*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인터넷 동문전
* 한국화 - 새로운 형상과 정신전 (덕원 갤러리)
* 形·象·色 전 (선화예술고등학교 솔거관)
* 석사학위 청구전 (서울대학교 박물관)
* 제 5회 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 (서울시립미술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