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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년 01월호 > 특별기획 > 신년대담 > 한국미협의 변화와 개혁 등 달라진 모습 하철경 이사장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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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國美協의 變化와 改革 등 달라진 모습
河喆鏡 理事長에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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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 : 하철경 /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김남수 / 본지 편집주간
정리 : 양혜림 / 편집부 기자
일시 : 2005. 1. 12. 하오 14시
장소 : 본지 편집국 회의실
(좌)한국미술협회 하철경 이사장. (가운데)양혜림 본지기자.
(우)본지발행인 김남수 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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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행-부문별 대산 1명, 우수상 4명, 평론가상 2명, 특선 및 입선
대통령상 : 2명(전부문통합 - 상금 각 3,000만원
국무총리상 : (전부문통합) - 상금 각 2,000만원
문화부장관상 : 4 명 - 각 1,000만원
문예진흥원장상 : 6 명 - 각 500만원
비평가상(최고상 1명) - 3,000만원
비평가상(우수상 3명) - 각 1,000만원
특선/입선 -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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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귀한 시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하 : 귀지의 신춘 지상대담에 초청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김 : 2004년 1월 4일 제20대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에 당선된 지 벌써 만 1년이 지났군요.
이취임식이 엊그제 같은데 세월이 촌음처럼 흐른 다는 옛 말이 맞는 모양이죠.
김 : 들리는 말에 의하면 취임 첫해의 짧은 1년이었지만 불철주야, 동분서주 등 정상인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많은 일을 했다는 소문이 미술계의 뒷이야기로 전해지고 있는데 궁금하고 확인도 하고 싶군요.
하 : 지나친 과찬일 뿐만 아니라 1년을 넘기고 보니 의욕에 찬 뜻이나 목적이 미완성으로, 또
한해를 보내고 나니 허탈하고, 우리 미술인들에게 송구스러울 뿐입니다.
김 : 그렇다면 이 자리가 이사장의 논공행상을 따지자는 것도 아니니 현 이사장의 취임 이전과 이후의
제도상의 변화나 개혁 등 달라진 것이 있다면 지적을 해주었으면 합니다.
하 : 우선 달라진 것만을 하나하나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1) 우선 선거법의 개정을 통하여 역대 미협이사장 선거를 서울에서만 치루었던 것을 지방 6개 도시
권역별로 실시토록 하여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미술인들에게 선거참여의 공정성을 기하고 중앙집권의 미술풍토를 분권화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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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서울시 25개구의 지회,
지부를 인준(현재까지 11개 지부 인준완료)함으로서 미술인의 단결과 화합을 도모하고 업무처리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문인화분과, 디자인분과의
부이사장을 신설토록하며 각 지부회의 약관, 조례, 규정안을 손질하여 명실상부한 미술인들의 권익을 도모하겠습니다.
3) 한국미협에서 주관하고 있는 대한민국미술대전 (현행: 부문별 대상 1명, 우수상4명, 평론가상2명,
특선 및 입선)의 시상제도를 대폭 개선하여 대통령상(2명, 전부문통합, 상금-3000만원), 국무총리상(2명, 전부문통합, 상금-2000만원),
문화관광부장관상(4명, 상금-1000만원), 문예진흥원원장상(6명, 상금-각분야별 500만원)을 신설하고, 비평가상 최고상1명에게는
3000만원, 우수상 3명에게 각 1000만원을 수여키로 하는 등 선정방법 개선과 상금을 상향 조정하여 여타 공모전과의 차별성을
부각시키고, 역량 있는 작가를 적극 발굴 육성하는데 앞장서겠으며, 아울러 국내 최고의 권위와 공신력을 지닌 공모전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대한 힘을 쏟을 것입니다. 또한 대한민국미술대전의 위상을 더욱 높이기 위해 대상을 수상한 작가(군 입대 대상자에 한에)는 군복무를
면제 받을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적극 추진 중에 있습니다. 아울러 국립현대미술관이 현행 7전시실만 대관 허용되던 것을 1, 2,
7전시실을 동시 대관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여 현행 6개부문 6회 실시하던 공모전을 봄(비구상부문), 가을(비구상부문) 년 2회
통합 실시하여 입상작을 정예화하고 시민들에게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동시에 관람할 수 있도록 전시 공간 확보에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날로 증가추세에 있는 수채화부분의 활성화를 위해 영역을 세분화시켰으며(2004년 구상부문부터), 영상, 설치(2005년 비구상부문)부문도
확대 실시하여 새로운 패러다임이 요구되는 현실에 발맞춰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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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미술협회 고문 및 자문위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건립을 위한 세미나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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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젊고 역량있는 작가의 육성을 위해 한국미협, 화랑협회, 문예진흥원,
현대미술관회 4개단체들이 25억원의 기금을 조성하여 ‘Art Bank'를 신설하고 적극적인 운영을 통해 유망한 청년작가들의 작품을
매입하는 등 미술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토록 할 것입니다.
5) 조형물설치에 관한 현행법의 모순을 전문가의 공청회를 통해 적극적인 대안을 마련하여 미술인이 공감할
수 있는 환경조형미술법안을 마련하겠습니다.
6) 미협회원들이 외국의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방문할 경우 여러 가지 불편함을 해소하기위해 IAA회원증을
발급하여 보다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관람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도화하고 현재 미협회원의 연회비36,000원을 25,000원 하향조정하여
회원의 부담을 줄이도록 하겠습니다.
7) 미술문화의 저변확대를 위한 문화공간 확충을 위한 작업의 일환으로 현재 경복궁 동쪽에 위치한 국군기무사
자리에 미술관을 건립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의견을 조율해서 성사시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8) 한국미술협회에서 지원하고 있는 3개의 비엔날레를 4개(방글라데시, 상파울로, 인도, 북경)로
확대하여 국제교류전에 적극 참가하여 한국미술의 다양함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합니다.
9) 현행 제7차교육과정의 문제점을 적극 수정, 보완하여 초, 중,고등학교에서의 미술교과과정의 재정립과
개선을 위해 담당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해서 미술교육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해 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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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미술대전 개막식의 테이프 컷팅 장면
김 : 한국미협은 지난해 북경미술가협회와 자매결연을
맺었다는데 앞으로의 전망은....
하 : 양국 문화예술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하여 미술정보의 교환, 작품의 비교연구, 친선강화 등 많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한국미협은 국제분과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올 9월, 북경비엔날레에 한국화(이종상, 김병종, 박항환), 서양화(장순업,
강창열, 이철주, 황영성), 조각(백철수) 등을 선정하여 참가하기로 했습니다.
김 : 장학기금 3000만원 조성에 이사장의 사재도 쾌척했다는 후문도 있던데..
하 : 가난한 미술인들에게 창작기금의 지원 등을 하는 것이 평소의 꿈이었지만 가난한 자제분들에게 미술장학금을
주는 것도 숙원이었습니다. 장학기금 3000만원을 책정해 놓고 그 가운데 1000만원을 지난번개인전시회 판매대금에서 내놓았습니다.
그렇게 많은 돈이 아닌데 부끄럽습니다. 우선은 60명에게 각 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앞으로 뜻있는 독지가의 후원을 받아 1억원의
장학금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김 : 그 밖에도 장애인의 복지 등 다른 계획이 있으신지...
하 : 우선 70세이상의 원로 회원들을 위한 기금조성 등 여러 가지 일을 해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협회 고문과 장애미술인들을 위한 복지혜택 등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 분들에게는 회비의 면제 등을 시행하여 앞으로 보다
낳은 향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한국미협의 위상을 높이고 회원들의 권익을 위한 많은 제도들이 개선되고 추진되고 있는 사항들이
있습니다만 다음 기회에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김 : 장시간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을유년 새해에는 위축되었던 한국의 미술계가 힘차게 도약하는
행운이 전개되길 기원합니다.
하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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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한국미술협회 하경철 이사장.
(우)필리핀 미술협회 Fibel Samento 이사장
미술대전 시상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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