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의 작품세계는 흉중의 심상이 작품으로 승화되고 있다.
예술은 그린이의 정신주의요, 자화상으로 지적하는 끼닭이 여기에 있다.
장정희 <두리> 20F
원색의 찬란한 색조가 리드미컬하게 전개되고 있다. 인물은 싱글인데 명제는 <두리>다. 작가의 심중에 도 하나의 동경의
상대가 있는 것은 아닌지. 가슴에 색띄를 두르고 있는 것으로 보아 초현실주의적인 발상이 표출되고 있다.
정희연 <풍경> 10F
자연의 오묘한 심산의 산 길이 펼쳐지고 있다. 모노톤한 색조에 나무 잎이 뭉턱 뭉턱 덩어리진 작가 특유의 기법으로 조형화하여
작품을 완성하고 있다. 리얼한 선묘라기 보다는 이미지로 형상화 한 작가의 개성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조영덕 <태초 이전의 생명> 40F
추상적 이미지의 조형언어가 전개되고 있다. 제단의 형상에 양쪽으로 나무오리가 자리하고 있어 작가만의 내밀한 언어가 함축되어 있다.
한편 이번 '파린회전'에서 이남희회장은 격려의 말로 다음과 같이 술회하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는 그림을
생각한다. 정지되지 않은 시간 속에서 같은 생각과 느낌의 공감대를 함께 하기란 그리 쉽지 않다. 횟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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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거듭하면서 가족이나 다름없이 느껴지는 파린회원들의
열정은 결코 식지 않고 여덟 번째의 전시회를 열어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맞이하려
고 한다. 그림에 대한 무한한 욕구를 충족하기는 쉽지 않지만, 한 울타리의 생활인으로서 어깨를 나란히 하며 감정의 솔직함이
결여되지 않은 상태로 서로에게 격려의 채찍을 거름 삼아 기름진 밭을 일구어가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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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한다. 더더욱 고마운 것은 작은 묘목이 큰
나무로 성장해 가는 과정을 곁에서 묵묵히 지켜봐 주는 가족들에게 감사한 마음 깊이 새겨본다. 앞으로도 우리들은 각자의
희망이 가득한 배낭을 메고 그림세계로 긴 여정을 떠날 것이다" 라고 격려의 말을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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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연<풍경>53x45.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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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덕<태초이전의생명>100x80.3c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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