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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08월호 > 전시 > 전시포커스 > 정년퇴임기념 작품전 - 이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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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종 상


Lee, Jong Sang

정년퇴임기념 작품전
2003. 7. 28 ~ 8. 9
서울대학교 박물관 현대미술전시실

 

35年의 '停年退任記念展'을 갖는

一浪 李鍾祥 藝術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전망한다.


김남수 / 미술평론가

 

 


서울대학교 박물관장실에서-좌:일랑 이종상,우:본지 발행인 김남수



 
2003년 8월로 대학교수 생활 35년을 마감하고 정년퇴임을 하는 일랑 이종상은 지난 5월 21일부터 6월 17일까지 '선화랑' 재개관 기념초대전을 교수의 신분으로서는 사회에서의 마지막 열 여덟 번째의 개인 발표전을 가졌다. 이 전시장에서 보여준 작품들은 최근작들로 <원형상> 중심의 현대미술이 주류를 이루었다. 선화랑 개관이래 가장 많은 관람객이 찾아온 이벤트였다. 한편 현재 서울대박물관 현대미술전시실에서는 후배와 제자들이 마련한 스승과의 고별전으로 '이종상 정년퇴임기념작품전'(7. 28∼8. 23)이 열리고 있다. 일랑의 40년을 중간 결산하는 이 작품전은 고등학교 시절과 대학 재학시 국전의 수상작부터 시작하여 오늘까지의 역사가 체계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이들 전시작품들은 연세대학교 등 공공기관이 소장하고 있는 것을 작가가 보험료를 지급하고 소장가들에게 빌려온 것이라고 한다.
이 전시는 일랑 이종상을 연구하고 탐구하는 후학들에게는 절호의 기회가 되고 있으며 스승의 학창시절의 그림을 보고자 하는 제자들의 간곡한 요청에 의하여 작품전이 마련된 이번 전시회는 앞으로 영원히 다시 만날 수 없는 일랑 예술의 마지막 작품전이 될 것이라고 한다. 상당수의 작품이 수장가들에게서 빌려온 것이며, 그나마 발표코자하는 작품의 수가 불과 55% 밖에 충족이 되지 않아 후학들은 매우 애석하고 아쉬워하고 있다. '한그림'전의 한 쪽 방에는 <원형상> 시리즈의 초대형작 4, 5점이, 같은 크기의 다른 방에는 대학시절 국전에서 수상했던 대형작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이미 대학 재학 중에 국전수상을 마쳐 최연소 추천작가가 된 것도 국전사상 처음 있는 일이지만 출품작이 초대형 크기가 되어 설치상의 문제가 되기도 했다. 결국 그 다음해부터 국전작품의 크기가 법으로 규격화 된 것도 일랑이 그 문제의 장본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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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 것이다. 11회 국전에서 내각수반상을 수상한 <작업>은 인물화 등 군중을 주제로 한 민중의 삶과 서민들의 고초를 즐겨 그렸으며 근혹과 힘줄이 솟는 역동적인 노동자들의 활력이 넘치는 작업현장의 풍물을 그려 사회주의 리얼리즘이라는 일부의 비난과 저항을 받기도 했다. 들리는 말에 의하면 대통령상인 그랑프리의 후보작에 올랐지만 대학생이라는 것과 상술한 이유가 빌미가 되어 차상으로 낙점이 됐다는 것이 당시 국전의 落穗요, 후문이었다.


<원형상90088-天地> 100x82cm 장지화,수묵천연채 1990

 
<원형상88055-땅의문> 130x163cm 장지화,수묵천연제 1988

작가의 아호가 말해 주듯 한국화단에 격랑과 회오리를 몰고 온 일랑 이종상은 한국화단의 입지전적 인물로 각광을 받고 있다. 신이 그에게 신필을 하사했다는 말이 두고두고 회자될 만큼 그가 그릴 수 없는 것은 무엇이며, 주어진 소재는 무엇이나 소화가 가능하다는 것이 주변 선후배, 동료들의 평가다. 그에게 형식이나 규제 혹은 장르나 양식 따위는 가설에 불과할 만큼 일상적인 조형행위에서 언제나 만나는 일이다. 40년의 작품활동을 한결같이 실험정신으로 일관해 온 그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연금술사로 정평이 나 있다. 앞서 상술한 바와 같이 서울대학을 졸업하던 63년부터 근 10년 동안 그는 인물을 집중적으로 천착한다. '인물화를 연구하지 못한 작가와 그림을 논하지 말라'는 고사처럼 모든 예술의 기본기는 인물화에서 비롯되고 한치의 어긋남이나 정당주의가 용납되지 않는 것이 인물화의 세계다.


<원형상97002-천지(天地)I> 285.2x778.5cm 동유벽화 1997 분당삼성프라자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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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형상88014-땅에평화> 128x264cm 장지화,수묵담채 1988

그는 훗날까지도 조선시대의 궁중화를 비롯한 영정이나 초상화, 여인군상이나 해학과 풍자가 넘치는 우륵도, 육오도, 원효대사와 오천원권 지폐의 율곡 이이의 초상화 등 실로 엄청난 인물화 작업을 연찬했다.
70년대 진경정신에 바탕한 진경산수의 발현은 <독도>나 <남산> 시리즈 등에서 명징하게 나타나고 있다. 민족과 역사의식이 극명한 자생미술을 통한 민족의 정체성 확립, <남산> 시리즈를 통하여 친환경적인 아스팔트 문명의 고발, 남산타워와 케이블카, <손 없는 날> 트럭에 이사짐으로 실려 가는 길게 누 은 고목나무의 희화적인 장면


<원형상94084-여름에내린눈> 75x75cm 동유화 1994

 
<독도유흥(獨島遺興)> 38x46cm 두방,수묵채색 1980


<기(氣)-독도IV> 89x89cm 순지화,수묵 19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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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77년 동산방에서 발표한 '독도진경전'은 이 모두가 당시의 한국화단에 신선한 충격을 주었고, 일부 전통양식을 최후 보루처럼 수성을 해 온 작가들에게는 시대의 반항아, 이단자로 매도되기도 했다. 그가 추구했던 '진경'전은 겸제 정선의 <인왕제색도>나 <금강산도>처럼 視點分析에 따라 표현질의 진수만을 축쇄, 감필, 精選 등 일랑만의 독자적인 조형어법을 <독도>의 연작에서 창조적으로 또 다른 '독도'를 재현해 낸 것이다.


<숯굽는집(남산시리즈 환경고발>
75x70.5cm 화선지,수묵담채 1978

 
<추풍령> 45.6x53.2cm 화선지,수묵담채,필터화 1976

작품 <獨島遺興>이나 <氣-獨島-4> <氣-獨島-2> <獨島日出> 등은 진경산수의 진면모를 구현하고 있으며 이렇듯 자생적인 우리의 것을 통한 민족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작업의 하나로 고구려 고분벽화와 고려 불화에 몰입하기 시작한다. 이미 작가가 연구한 인물화 등도 일련의 이 벽화운동과도 맥을 같이 하고 있으며, 일랑의 현대벽화연구 등에 많은 기여를 한 것이다. 일랑에게 있어 매재로서의 채료나 천연물감, 동양 삼국에서 유독 우리만이 가지고 있는 장지나 닥지, 창호지 등은 작가의 운필행위와 똑 같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프랑스 루불박물관 까루젤 샬르르 5세의 전시관에서 가진 루브르 사상 초유의 일랑 이종상의 현대미술초대전은 놀랍게도


<남산(환경고발)> 50x65cm 죽지화,수묵담채 19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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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랑이 고안해 낸 '설치성 韓紙壁畵' 총 길이 71.3m, 높이 6m 등 파리인은 물론이요, 유럽인 등 지구촌의 미술 애호가를 경악케 한 일대 역사적 사건이었다. 작가는 이 벽화의 재질로써 한지를 오브제로 사용한 것이며 일랑이 최초로 창안하고 발명해 낸 '원형상'이 이 벽화전에서 연출된 것이다. 프랑스 문화성과 루브르박물관 당국은 두 번이나 연장전을 요구하여 11월 하순경 시작된 이 벽화전시회가 이듬해 1월 하순까지 계속되었다.
또한 물성이 갖는 접착성과 내구성에 취약성을 보완하기 위해 그가 고안해 낸 것은 바로 동판에 물감을 밀착시키는 동유화(銅釉畵)다. 한지의 철학을 완성한 율곡 이이의 5000원권 지폐의 초상화도 종래의 견사를 쓰지 않고, 처음으로 장지로 완성을 한 것이다. 또한 작가의 혼이 투영된 그리고 최소한의 언어로 축쇄시킨 <원형상> 시리즈는 전술한 장지와 조상이 물려준 천연염료, 감이나 치자, 꽃자주, 쪽물 등 한국의 오방색 물감을 손수 만들어 쓰고 있다.

結論
본지는 지난호에 작가 이종상을 표지 특집으로 평론가 이재언,김종근, 김남수씨를 통하여 '선화랑재개관초대전' '파리 루브르박물관 이종상 현대미술 초대전' '이종상 40년 가나아트 초대전' 등을 심층분석하여 재조명을 해 보았다. 이번에는 현재 서울대학교박물관에서 갖고 있는 '남산' '독도'의 문명고발전과 진경전, 그리고 '원형상'전을 誌上展으로 재조명해 보기로 한다.


<산II>144x114cm 화선지,수묵담채 1976

 
<남산에서> 110x67.5cm 화선지,수묵담채 1978

한국화단의 역량 있는 거목으로 자리를 굳혀 온 일랑 이종상은 우리미술계의 지도급 산 증인이며 그동안 대학강단에서의 어렵고 힘든 모든 짐을 벗어버리고 전업작가로서의 본격미술을 구현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로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고 있다.

<최류탄에찌든 캠퍼스> 48x63.5cm 양지화,수묵담채 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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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없는날> 52.5x127cm 화선지,수묵담채 1981

앞으로 세계미술시장에의 진출 등 그에게 거는 기대는 자못 크다. 21세기 한국미술의 미래상은 국가와 문화예술 당국, 뜻 있는 문화예술계 인사와 기업인, 그리고 한국의 미술계가 하나가 되어, 유능하고 역량 있는 세계적인 작가를 발굴하는 작업이며, 이들 정상의 미술인들을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우뚝 세우는 것은 정보화 시대의 첨단 IT산업에 못지 않은 국익을 위한 국가 전략사업으로 절박하리 만치 필요한 시점에 와 있다.
세계미술의 심장부요, 메카인 프랑스 같은 나라는 정부나 문화성 당국이 문화예술, 특히 미술부문에 엄청난 예산을 쏟아 붓고 있다. 이 분야가 외화창출의 무진장한 보고이기 때문이다. 선진국은 가능성이 있는 유능한 미술인들을 국가가 예산을 투자하여 관리하고 만들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제 전업작가로 전향하는 일랑 이종상 같은 화가는 세계적인 미술인으로 각광 받을 수 있는 가능성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며 국가는 이들을 특별관리를 통하여 보호하고 지원해야 한다. 국가백년대계의 초석을 다지는 것은 만시지탄이 있지만 이토록 버려진 옥석을 하루 빨리 가려내어 국가사업으로 경영하는 일이 초미의 과제이며, 이들에게 투자한 재원의 몇 십만 배의 보상이 이들 미술인들을 통하여 과실이 되돌아온다는 것을 국가나 관계당국은 알아야 한다.
 
<끝없고 가없고..>34.5x75cm 화선지,수묵담채 1978


<육오도(育悟島)>35x65cm 화선지,수묵담채 1979



<판문점가는길> 32x65m 화선지 수묵담채 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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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裝備)>265x176cm 화선지,수묵담채
1963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박관수 교장>44x25x51cm 브론즈 1958



<작업> 278x327.5cm 화선지,수묵담채 1962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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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유취원도(夢遊醉猿圖)> 38x28cm
후지화,수묵담채 1975



<세상꼴이 웃겨서>45x30cm 죽지화,수묵담채 1980
 
이 종 상 I Lee, Jong Sang


*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 동국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 철학과 졸업
(문학석사 : 비교미학 전공)
* 동국대학교 대학원 박사과정 철학과 졸업
(철학박사 : 동양철학 전공)
* 제1회 '신인예술상' 최고특상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상 수상
* 제11회 '국전' 무감사 특선 내각수반상 수상
* 제12회 '국전' 무감사 특선 문교부장관상 수상
* 초대 개인전 18회
* 국전 추천작가·초대작가·심사위원 역임
* 국내외 300여회 단체전 초대출품, 15회 초대개인전 개최
* 중앙·동아· MBC 미술대전 등 심사위원(장) 및
운영위원(장) 역임
* 사단법인 서울국제미술제 운영위원회(SAFEC)
서울국제미술제 부이사장 역임
* 서울미술대전 운영위원장 역임
* 1995 중앙비엔날레 운영위원장 역임
* 제2회 광주비엔날레 조직위원회 부원장 역임
* 문예진흥원 미술회관 운영자문위원장 역임
*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부설 조형연구소 운영위원 역임
* 제3회 광주비엔날레 전시기획위원 역임
* MBC 미술대전 운영위원 및 심사위원 역임
* 서울특별시립미술관 운영자문위원회 위원장 역임
(서울특별시장)
* 대전시립미술관 운영자문위원 역임
(대전시립미술관)
* 의상, 장신구의 만남 - 역사와 의식,
고구려의 숨결을 찾아서 전시기획(서울대학교 박물관)
* 서울특별시 건축위원회 위원 역임(서울특별시)
* 사단법인 남북문화교류협회 자문위원 역임
(남북문화교류협회)
* 2001 동아미술대전 운영위원 겸 문인화부 심사위원장 역임
(동아일보)
* 문화재위원회 박물관분과위원회 전문위원 역임
(문화재청)
* 서울시립미술관 개관준비기술위원회 위원장 역임
(서울특별시)
* 제2회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심사위원 역임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 대한민국 청년비엔날레 2002 자문위원 역임
(대한민국 청년비엔날레 2002)

현재
*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교수
* 서울대학교 12대 박물관 관장
* 문화재관리국 박물관분과 전문위원
* 한국벽화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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