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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08월호 > 전시 > 미리보는 전시 > 전영숙 정자 그림전 - 산수, 인물, 정자 등 심층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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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itled Docu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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全永淑 亭子 그림展
2007. 8. 29 - 9. 7 Gallery HOO (종로구 평창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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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水, 人物, 亭子 등 深層 探求한 力量있는 中堅
김남수 / 미술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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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청의 작품세계는 양식상의
분류와 기법상 표현의 방법론과 피사체로서의 다양한 소재와 표현을 위한 매재와 질료 등 실로 폭 넓은 영역을 섭렵하고 있다. 물론
이 모든 작업행위가 완성으로 가기 까지에는 많은 연구와 노력을 필요로 하고 있지만 어쨌던 한 가지 획일적인 틀에 매이지 않고 자유분방하면서도
소재만 주어지면 표현이 가능하다는 사실만 가지고도 작화태도가 바람직하고 자유의 미학을 누리고 있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가령 그가 집중적으로 탐색을 하고 있는 양식상의 畵目만 보아도 한국미술의 근간을 이루는 산수화를 비롯하여 인물화,
조선시대 사대부나 선비와 학자들의 휴식공간으로 혹은 제자를 가르치는 학당이나 서원으로, 조상을 모시는 재실 등 자연 속의 유려한
공간인 팔도에 산재하고 있는 정자(亭子)를 발길 닿는 곳이면 샅샅이 찾아가 화폭에 담고 있는 작가의 치열한 작업의식은 우리 화단의
귀감으로 삼을만 하다. 몇 가지만을 들어 상술하면 그는 양식상 전통과 현대, 추상과 구상의 세계를 자유롭게 넘나들고 있고, 질료로
따지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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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묵담채 채묵화 혼합재료, 소재별로 분류하면 산수(풍경) 인물, 불상, 장생도,
정자 등 한국성 예술양식을 넓고 깊게 탐구를 하고 있다. 화가가 단일 소재만을 가지고 반복적인 답습만을 하고 있다면 발전을 기대할
수 없고 흔히 말하는 매너리즘 작가로 전략하여 속기를 벗어날 수 없는 아류로 남게 된다.
또한 전영숙의 작품세계는 작품마다 극명한 주제가 주어지고 있으며 완성되는 작품은 거의 작가의 사상과
느낌, 감성적인 울림이나 이미지가 설명으로 가해지고 있다. 한마디로 작가의 주장과 소신이 분명한 화가라고 할까, 때론 추상적 요소의
사의적인 심상화법을 구사하는 가 하면 때로는 예리한 모필로 자신의 가슴을 후벼파 듯 극사실 극세필 (중국의 工筆畵 ) 묘법을 구사하고
있다. 그가 즐겨 다루고 있는 남화풍의 연무(烟霧)가 낀 듯한 이미지화, 서양의 인상주의 화풍 등에 비교되는 실로 다양한 작가만의
조형어법을 만들어 가고 있다. |
晩休亭 266 x 110cm
작가의 홈페이지 사이버아트
갤러리 (Koreapainting.net)에 전영숙의 대표작 200여점이 소개되고 있다. 몇 점만을 들어 즉흥적인 설명으로 요약을
하자면 작품<씨받이> 는 공필화법(극세필)을 구사하고 있으며,예리한 붓끝으로 화폭을 파내 듯 정교한 묘사를 하고 있다.
한국여인의 인종(忍從)과 애환(哀歡)을 생동감있게 표출하고 있는 이 작품은 작가의 뛰어난 기량을 읽을 수 있다. 화선지 대신에 비단을
재질로 이용하고 있으며 여인의 살갗과 현장감있는 치맛자락, 삼단처럼 풀어헤친 검고 긴 머리 등 대비색이 설채의 극치를 이루고 있다.
특히 한문의 행초서를 방안의 벽에 발라 고색창영한 맛을 낸다든지 빈 호롱불 대를 세워 옛날 우리네 어머니들이 밤을 세워 지새며 (삵바느질을
하는적공(積功)) 이미지를 부각시킨다든지 하는 것 등 이 작품은 작가의 심상적 자화상을 그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또한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상,정각(깨달음)은 불가의 반가사유상(半跏思惟像)을 그리고 있다. 사색하는 불타,부처님의 참과 진리를 깨치기 위해 사색하는
이 불상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움의 심볼로 평가되고 있다. 역시 인물 묘사력이 뛰어난 작가의 편린을 여기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같은 미술대전에서의 특선작 기원(祈願)은 추상작품의 진채화(眞彩畵)로 우리민족의 샤머니즘을
주제로 한 성황당의 풍물을 종합적인 소재로 화폭 속에 담고 있다. 동네 어귀에 세워진 마을의 수호신 솟대, 공수래 공수거, 이슬처럼
살다가 황망히 사라져 가는 삶의 흔적을 상징하는 버선목 두 짝, 여인의 정절과 덕성을 상징하는 골무들,오방색 빛깔의 색 띠들,한국인의
주술적(呪術的)인 기복신앙(祈福信仰)의 소품들이 이 작품 속에 농축될 만큼 자상하게 배치되고 있다.
군자정 171 x 133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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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정사 眞如門 70 x 70cm
다음은 수묵담채화 작품 <겨울산사><짙푸름(하경)> <추경> <대흥사의 가을>
등은 뛰어난 현장 묘사력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불화로 <法悅 > <창변의 사미> <원만한 심성>
<大道佛心> <전설> <靜> 등 인지애(仁智愛) 적인 작가의 심성을 메타포로 함축한 불상을 소재로
한 채묵화 등 많은 점수가 등장하고 있다 독실한 불교 신앙인으로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쫓으려는 작가의 염원과 기도가 작가의 예술
속에서 숨쉬고 있는 것은 아닐까.
주요약력
• 전남 목포 출생
• 국립 대만사범학교
미술과 졸업
• 국립 대만사범학교 예술대학원 졸업 (예술학 석사)
• 1998 ~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 3회
• 2000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2회
• 1997
개인전 ‘墨香. 佛緣. 禪機’ 개최
• 1997 개인전 ‘彩墨畵展’ 개최
• 2000 중국 항주 서령인사 국제전각서법대전 특선
• 2002 진도영등축제 개인초대전
개최
• 2002 全일본 미술대전 심사위원 (도쿄)
• 2002 21세기 한국화가
초대전 (성균관대 미술관)
• 2006 대한민국 미술대전 (비구상부문) 심사위원 역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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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용정 210 x 10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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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 현대한국화협회전, 소상회전, 묵전회전, 한국미협전 외
합동전 및 국내외 초대전 100여회
• 2007 개인전 ‘亭子 主題展’ 개최 (갤러리 HOO) 현재
• 서울 방이동의 연구소에서 순수회화 창작과 연구소 운영
• 한국미술협회, 소상회, 묵전회, 현대한국화협회, 송파미술인협회 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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