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순수를 지향하는 인물화
사실계열의 단체로 출범한 「한국인물작가회」가 서울 인사동에 위치한 상 갤러리에서 11월 28일부터 12월 7일까지 전시회를 가졌다.
이번 전시를 준비한 「한국인물작가회」회장 노광씨는 "…한국미술의 현주소가 이념의 갈등, 사조의 혼란 등으로 더욱 난해해지고
있다는 소리가 드높아지고 있고 그 중에서도 인물화 작업은 현실적으로 오랜 시간 숙련을 요구하며 지루한 구도의 과정을 통하여 얻어지는
결과물이기에 화가에게는 '창조적인 파괴'의 고통을 수반하기 마련이다.
이같은 어려운 현실 여건에도 불구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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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화 구상(사실)회화의 재건이라는
가치를 내걸고 탄생한 한국인물작가회 회원들의 결집은 신 미술운동의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주목받아 마땅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국내외로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에 열과 성을 다하여 작품제작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는 회원 여러분께 동지애적인 마음으로
격려의 박수를 보내면서, 아무쪼록 이번 전시회를 통하여 한국인물작가회가 한국화단의 주춧돌로서의 위치를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인사말을 통해 회원들을 격려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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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는 지난 1988년 서울갤러리에서 창립전을 가진
이래 올해로 16번째 준비한 전시회로 작가들의 다양하고 독특한 작품들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이번 전시에 출품한 작가의 프로필은 다음과 같다.
김숙진 김호걸 구자승 박성용 곽동효 곽윤정 구자동 권대하 권사극 권용훈 김대필 김명자김양희 김영남 김진호 남택수 노 광 노명자 류봉현
박동춘 박성열 서명덕 신은봉 이강자이구일 이병헌 이호근 장 호 정재성 정회남조병태 조안석 채동석 최은수 홍승헌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