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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09월호 > 작가 > 표지작가 > 전영숙 - 산수, 인물, 정자 등 심층탐구한 역량 있는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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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itled Document
COVER ARTIST
전영숙
Jun, Young Sook
2007. 8. 29 - 9. 7
Gallery H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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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水, 人物, 亭子 등 深層 探求한 力量있는 中堅
김남수 / 미술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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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술행위는 주제와
사상, 정신주의와 창작을 바탕으로 한 완성된 예술작품을 화폭에 표출하는 행위다. 여기에 몇가지 전제조건을 적시한다면 첫째 이령비령(耳鈴鼻鈴)한
획일적인 매너리즘을 배재한 독자적인 개성주의와 자기사상이 있어야 한다. 좀 더 상술하면 자기만의 사투리적인 자화상을 그려내야 한다.
실존주의 철학에 4대 극한상황이 나온다. 출생과 질병, 노쇠현상과 죽음(生老病死)은 그 누구도 대신해 줄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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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말하면 예술행위는 바로 이러한 것이다. 남이 대신해 줄 수 없다는 것은 그
작품 속에 행위자의 사상과 철저한 주제와 정신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둘째 조건으로는 예술작품은 아름답고 감동이 있고 영원해야 한다. 최소한 이러한 조건이
갖추어지면 흔히 우리는 이를 명화라고 이름을 붙인다.과연 이에 합당한 조건의 완성이 가능할까. 필생을 작품활동을 해온 수 많은 화가들이
이 꿈을 이루지 못하고 미완성 |
군자정 56 x 47cm
으로 타계한 경우를 우리는 너무나 많이 보아왔다. 한 세기
동안에 미술사적 인물은 한 두명이 거론되는 것을 우리는 역사속에서 경험하고 있다.
누구나 역사속에 남을 화가가 될 수 있는 가능성과 잠재력, 기회는 주어져 있다. 위에서
말한 합당한 조건은 인간의 영역에 속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본란에 소개되고 있는 餘淸 全永淑의 작품세계는 불과 40대 중반의 한국화가로서의
엘리트요,그의 예술세계를 필자는 사반세기동안 지켜봐 왔다. 불과 20대의 꿈많은 소녀시절, 화가로서의 청운의 뜻을 펼치기 위해 동양화의
원류를 찾고자, 홀홀단신 중국 대만에 진출을 했다. 당시 중국대륙에 유학을 희망했지만 정치상황이 여의치 않아 대북 국립사범대학 미술과에
진학, 동양화를 전공했으며, 동 대학원에서 학위논문 ‘敦煌壁畵의 硏究’를 발표하여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론과 실기를 겸전한 작가의
학구열은 신들린 불사신처럼 예술작업에 심취했고, 이 집념의 작가의식은 시종일관, 오늘까지도 불퇴전의 화가로서 투혼을 불사르고 있다.
대만의 사범대학 미술대전 등에서 최고상을 수상하는 등 대만에서의 12년 동안의 화력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작가는 졸업 후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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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개인전 때 (1997)
한 동안 몇 년간을 연구생으로 월 1회 일주일 동안의 수강을 위해 대만의 스승을 찾아 가는 등 열성파 제자로서의 끈끈한 정을
유지했다. 아마 다시 태어난다 해도 화가를 선택했을 만큼 구도자로서의 수행을 하고 있는 진솔한 화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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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연정 270 x 107cm
새벽 물안개 70 x 7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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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귀국의 변에서‘어머니 품안처럼 따스하고 여유가 있고 관용이
있는 우리의 빛깔, 우리의 산하와 우리만의 형상, 내마음의 심연(深淵)으로부터 솟구치는 벅찬 감동을 그리지 않고서는 견딜 수가 없어
조국을 찾은 것이라고 당시를 술회하고 있다. 앞으로 더욱 이화명지 (以畵明志)하고-그림의 뜻을 밝히고- 그리고 화광동진(和光同塵)하며
-함께 사랑을 나누는 겸허한 화가가 되고 싶습니다- 라고 소신을 펴고 있다.
餘淸의 作品世界
여청의 작품세계는 양식상의 분류와 기법상 표현의 방법론과 피사체로서의 다양한 소재와 표현을 위한 매재와 질료 등 실로 폭 넓은
영역을 섭렵하고 있다. 물론 이 모든 작업행위가 완성으로 가기 까지에는 많은 연구와 노력을 필요로 하고 있지만 어쨌던 한 가지
획일적인 틀에 매이지 않고 자유분방하면서도 소재만 주어지면 표현이 가능하다는 사실만 가지고도 작화태도가 바람직하고 자유의 미학을
누리고 있다는 점이 매우 고무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
晩休亭 266 x 110cm
가령 그가 집중적으로 탐색을 하고 있는 양식상의 畵目만
보아도 한국미술의 근간을 이루는 산수화를 비롯하여 인물화, 조선시대 사대부나 선비와 학자들의 휴식공간으로 혹은 제자를 가르치는
학당이나 서원으로, 조상을 모시는 재실 등 자연 속의 유려한 공간인 팔도에 산재하고 있는 정자(亭子)를 발길 닿는 곳이면 샅샅이
찾아가 화폭에 담고 있는 작가의 치열한 작업의식은 우리 화단의 귀감으로 삼을만 하다. 몇 가지만을 들어 상술하면 그는 양식상
전통과 현대, 추상과 구상의 세계를 자유롭게 넘나들고 있고, 질료로 따지면 수묵담채 채묵화 혼합재료, 소재별로 분류하면 산수(풍경)
인물, 불상, 장생도, 정자 등 한국성 예술양식을 넓고 깊게 탐구를 하고 있다. 화가가 단일 소재만을 가지고 반복적인 답습만을
하고 있다면 발전을 기대할 수 없고 흔히 말하는 매너리즘 작가로 전략하여 속기를 벗어날 수 없는 아류로 남게 된다.
또한 전영숙의 작품세계는 작품마다 극명한 주제가 주어지고 있으며 완성되는 작품은 거의
작가의 사상과 느낌, 감성적인 울림이나 이미지가 설명으로 가해지고 있다. 한마디로 작가의 주장과 소신이 분명한 화가라고 할까,
극사실 극세필 (중국의 工筆畵 ) 묘법을 구사하고 있다. 그가 즐겨 다루고 있는 남화풍의 연무(烟霧)가 낀 듯한 이미지화, 서양의
인상주의 화풍 등에 비교되는 실로 다양한 작가만의 조형어법을 만들어 가고 있다.
괴테연구소 초대전 오픈식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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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보라 96 x 165cm |
대흥사 178 x 96cm
군자정 171 x 133cm
광풍제월각의 봄 70 x 9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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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홈페이지 사이버아트 갤러리 (Koreapainting.net)에
전영숙의 대표작 200여점이 소개되고 있다. 몇 점만을 들어 즉흥적인 설명으로 요약을 하자면 작품<씨받이> 는 공필화법(극세필)을
구사하고 있으며,예리한 붓끝으로 화폭을 파내 듯 정교한 묘사를 하고 있다. 한국여인의 인종(忍從)과 애환(哀歡)을 생동감있게 표출하고
있는 이 작품은 작가의 뛰어난 기량을 읽을 수 있다. 화선지 대신에 비단을 재질로 이용하고 있으며 여인의 살갗과 현장감있는 치맛자락,
삼단처럼 풀어헤친 검고 긴 머리 등 대비색이 설채의 극치를 이루고 있다. 특히 한문의 행초서를 방안의 벽에 발라 고색창영한 맛을
낸다든지 빈 호롱불 대를 세워 옛날 우리네 어머니들이 밤을 세워 지새며 (삵바느질을 하는적공(積功)) 이미지를 부각시킨다든지 하는
것 등 이 작품은 작가의 심상적 자화상을 그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또한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상,정각(깨달음)은 불가의 반가사유상(半跏思惟像)을
그리고 있다. 사색하는 불타,부처님의 참과 진리를 깨치기 위해 사색하는 이 불상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움의 심볼로 평가되고 있다.
역시 인물 묘사력이 뛰어난 작가의 편린을 여기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같은 미술대전에서의 특선작 기원(祈願)은 추상작품의 진채화(眞彩畵)로 우리민족의
샤머니즘을 주제로 한 성황당의 풍물을 종합적인 소재로 화폭 속에 담고 있다. 동네 어귀에 세워진 마을의 수호신 솟대, 공수래 공수거,
이슬처럼 살다가 황망히 사라져 가는 삶의 흔적을 상징하는 버선목 두 짝, 여인의 정절과 덕성을 상징하 |
는 골무들,오방색 빛깔의 색 띠들,한국인의 주술적(呪術的)인
기복신앙(祈福信仰)의 소품들이 이 작품 속에 농축될 만큼 자상하게 배치되고 있다.
다음은 수묵담채화 작품 <겨울산사> <짙푸름(하경)> <추경>
<대흥사의 가을> 등은 뛰어난 현장 묘사력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불화로 <法悅 > <창변의 사미>
<원만한 심성> <大道佛心> <전설> <靜> 등 인지애(仁智愛) 적인 작가의 심성을 메타포로
함축한 불상을 소재로 한 채묵화 등 많은 점수가 등장하고 있다 독실한 불교 신앙인으로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쫓으려는 작가의 염원과
기도가 작가의 예술 속에서 숨쉬고 있는 것은 아닐까.
다음은 최근 작가가 집중적으로 탐색하고 있는 테마작 <정자>에 관한 소재를
놓고 설명을 가해 보기로 한다. 지난 2002년부터 근 4,5년 동안 작가가 찾은 전국의 유명 정자는 문화재급을 포함하여 100여
곳이 넘는다. 한 달에 평균 한 점의 작품을 완성하는 등 치열하리만치 탐닉한 작가는 거의 50여점의 대작을 완성했다. 이번 '갤러리
HOO'에서 발표하는 ‘정자’그림은 전시공간의 사정상 200호 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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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불과 몇점을 선 보일 것이지만 앞으로 기회가 주어지면 이 작품의 전체를 발표할
예정이다.
‘亭子’의 유래는 옛날 선비나 사대부, 학자들이 학문연구나 안빈락도의 휴식공간으로 혹은
후학들을 가르치는 서원이나 학습의 장으로, 또는 명문가들의 재실이나 사당으로, 전통가문의 심벌로 애용되었다. 작가는 잊혀져가는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예술품이나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집중적인 탐색을 했으며 그동안 작가가 찾은 전국 방방곡곡에 산재한 정자 가운데
대표적인 것만 열거해 보면 만휴정, 고산정, 안동삼산정, 초간정, 약계정, 용암정, 백운정, 선몽대, 낙암정, 광풍정 등 거의가
문화재이며 경북 안동, 예천 등에 소재하고 있다. 이를 창건한 주인공들은 거의가 사대부, 선비, 과거에 급제를 하고도 평생을 출사를
거부하고 은둔자로 남은 선비도 있는가 하면, 평생을 후학을 가르쳐 훗날 영의정 까지 길러낸 일화의 주인공도 있다. 그 밖에도 청암정(봉화),
부용정(비원), 초간정(예천), 암서재(화양동계곡), 운조루(섬진강변), 소쇄원(담양), 주일재(함양), 월류봉(충북 영동군),
거연정(경남) 등이 있다. |
대흥사 가는 길 168 x 69cm
원용하고 있는 것이 특질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수묵과
담채의 적절한 구사 등 화면의 공간 분할과 물상의 이상적인 배치가 매우 효과적인 경영을 하고 있 것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으며
묘사력에 뛰어난 작가의 기량과 잠재력, 가능성을 읽을 수 있다. 한마디로 손금을 들여다 보듯 발길 닿는 곳이면 전국 어디나 누벼온
집념이 강한 열성파 화가다.
작가는 이 작품을 완성하는데 현장 중심의 철저한 스케치를 기조로 하고 있으며 중국
유학시절 탐색했던 인물묘사의 공필화법을
봉정사 眞如門 70 x 7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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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상화 연구발표때 만봉스님과 함께
結 論
여청 전영숙은 한국성 예술의 진수를 실현하기 위해 20대부터 동양화의 원류를 탐색하기
시작했으며 끝내는 대만에 유학, 사법대학에서 그 뜻을 이루는 기초를 닦았으며,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은 오늘도 집요한 화혼(畵魂)을
불사르고 있다. 작가는 예술이 지향하는 궁극의 목적은 인간주의의 실현에 있고, 최상의 기도와 염원은 이상과 행복, 평온를 성취하는데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한국미술의 국제적 위상을 높임으로서 우리 미술이 세계질서의 반열에 공존함으로서 예술을 통한 진실을
구현하는 것이라고 신념을 펴고 있다.
여청 전영숙은 1960년 전남 목포에서 출생했다. 그는 유학시절 대만 대학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唐代敦煌壁畵의 硏究’로 대만사범대학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귀국후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연 2회의 특선을
따내는 등 많은 수상기록을 세웠으며, 동 미술대전의 심사위원도 지냈다. 그동안 많은 국내외 초대전을 가진바 있으며 40대의 중견으로서
눈부신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
芳壺亭 273 x 120cm
A Competent Leader in the area of hills
& water,
figures and pavilion
Written by Kim, Nam-Soo / Art Crit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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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he artistic
activity is to express the complete art work having its base on the subject
and thought, and idealism and creation. If any prerequisites should be added,
it would be a unique personalism and the idea of its own, avoiding the centerless
standardized mannerism. That is, the artist should be able to paint one’s
own portrai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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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existentialism set up the four extreme situations,
which represent nobody couldn’t be free from birth, disease, senility and
death. That’s what intended by artistic activity. It’s being helpless because
the work contains creator’s idea with a complete subject and thought in
its contents. |
암서재 94 x 74cm
대학원 졸업때 (1997)
Second, the work of art must be aesthetic, impressive
and eternal. We call it masterpiece when it satisfies such prerequisites,
and then the question is whether to complete such conditions. We have
seen so many painters who have spent their whole life for the works, but
failed to give shape to their long-cherished dream. Unfortunately, only
a very few people would be lucky enough to achieve such a goal in the
history.
Everyone was given the possibility, potential
and opportunity of becoming a great painter whose name will be remembered
by the people in the future. The preconditions aforementioned were all
within the reach of the human. I, for a quarter of a century, have witnessed
the works of Jun Young-sook, who is the elite in her 40s in the field
of Korean pai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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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e, in the days in her aspiring 20s went
to Taiwan alone in the hope to find the source of the Oriental painting.
Though she wanted to fly to Chinese mainland but the sensitive political
situation at the time led her to studying the fine art at National Taiwan
Normal University, majoring Oriental painting. At the graduate school
of the same university, she earned master’s degree with the thesis, titled
“Tunhuang Mural Painting” Her academic passion, coupled with her in-depth
소금강 촛대바위 142 x 162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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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림산방 139 x 70cm
knowledge and practical ability,
made it possible for her to being infatuated with the art work. Such a professionalism
as an artist led her to becoming passionate painter today.
Having won a grand prize at college fine art festival
in Taiwan, her 12-year career in Taiwan was highly evaluated. She, for years
after graduated from the university, had visited her teacher to attend the
lecture for a week every month, maintaining a close relationship with her
college teacher. I will say she was a born artist, who keeps going her way
like a seeker after truth. She recalled the time when she returned from
Taiwan, saying “I was eager to describe our colors, which I always feel
free and warm like mother’s bosom, our own nature and image, and the deep
emotion, which forced me into coming back home. I will devote myself to
do my job of revealing the word in the picture and sharing the love, putting
myself down on the flo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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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ecung’s world
in her works
She travels, in fact, a broad territory of her own
with her works in the pattern, the way of expression, various subjects and
mediation as a means of describing the work and to the material. All the
activities, no question, are in need of huge efforts and study before reaching
to the final destination, but her attitude free as a wind, denying the standardized
practice, that enjoys the aesthetic of the freedom and express whatever
will be given is positively evaluated and accommodated. Among the area she
has been concentrating on are Korean landscape, portrait and village school
in Joseon Dynansty, in which the scholars used to teach the students or
share the thoughts, shrines or pavilions in the nature across the nation,
which well represent painter’s in-depth professionalism, setting an example
for many artists in the painting circles. Viewing some examples, she is
free from the boundaries that define the |
소금강 몰운대 321 x 100cm
암서재 264 x 94cm
月留峯 46 x 12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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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ditional and contemporary arts, and abstract
and plastic arts, and in terms of material, thin coloring black-and-white
and the mix, and in the subject, landscape (scenery), figure, Buddhist
image, Jangsengdo and pavilion. Her works search a comprehensive and deep
territory. Should her territory keep staying at a certain field, further
development could hardly be expected, but to be trapped with the mannerism.
In her work, a very distinctive subject is given and her idea, feeling
and emotional vibration and image are added as explanation. That is, her
conviction as the author is always unique. She sometimes uses mental image
technique from abstract drawing or describes the work with extremely fine
and delicate approach (Chinese Gongpilhwa) The imageable picture technique
she often uses in her work can be comparable with the Impressionism in
Western art.
In her homepage, The Cyber Art Gallery (Koreapainting.net),
she introduced 200 works. Introducing some of them here, <Seebaji>
or surrogate mother employed a Gongpil drawing technique with a extremely
fine drawing technique. Expressing lively the Korean women’s patience
and obedience and sorrow, we can see the author’s excellent expression.
Employing the silk instead of drawing paper, the expression of woman’s
skin and the hem of a skirt, and a loosing long and thick black hair in
contrast attain the highest perfection. Particularly, the way of creating
an antique atmosphere with the cursive characters written on wall or an
empty hand-lantern to describe the mother staying all night for sewing
well represent author’s emotional self-portrait. And the work, Jeonggak
or Enlightment, which earned the grand prize at Korean Fine Art Exhibition,
expressed Buddhist spirit. The Buddha and Buddhist images doing a great
deal of thinking to seek the truth are regarded the most beautiful symbols
in the world. We also can see the glimpse of the author’s personality
here.
A Prayer selected as the best work at the same
exhibition is what containing the scenery around the traditional village
shrine with the shamanism in the background. A pole (signifying prayer
for good harvest) in the village entrance, the idea of come with empty
hands and gone with empty hands, a pair of the ankle of a soak implying
the vanity of life, thimble symbolizing women’s faithfulness and virtue
and colorful bands, which symbolized the ancient Korean’s shamanism, are
well incorporated into the work.
Black-and-white drawings represented by <a
mountain temple in winter>, <deep blue, a summer scene>, <autumn
scene>, <autumn at Daeheung temple> well described 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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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간정 266 x 93cm
scenery. And as Buddhist paintings,
it includes <ecstasy>, <novice around the window>, <mild
nature>, <Buddha’s merciful heart>, <legendary>, <feeling>,
which implies author’s character in metaphor. A desire and prayer of the
author ass faithful Buddhist is breathing in her works.
Viewing the work, <pavilion>, she has been
concentrating on, she traveled and visited more than 100 pavilions including
those categorized into nation’s cultural property throughout the nation
for 4 to 5 years since 2002, or visit the site once a month on average to
finish the works more than 50. In the exhibition scheduled at Gallery HOO,
a few of them sized around 200 will be introduced because of the limit in
space at the gallery. Pavilion used to be used as
resting place for the scholars or the village school or shrine as the lounge
for the nobilities. The author, in an effort to maintain the record of such
cultural assets or art works which the people is getting forg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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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rched the properties. Included in the famous
pavilions nationwide are Manhyujung, Gosanhung, Andong Samsanjung, Choganjung,
Yakgyejung, Yongamhung, Baekwoonjung, Seonmongdae, Namamjung, Gwangpoongjung,
and Yokganjung, which are mostly designated as nation’s cultural asset and
located at Andong and Yechun in North Gyungsang Province. Those who built
the pavilions are scholars who passed the state examination but declined
to work at the government offices as ranking officials, and some of them
devoted themselves to teaching the children, who became the prime minister.
Besides, pavilions include Sungamjung (Bonghwa), Booyongjung (beewon), Choganjung
(Yechun), Amseoje (Whayang), Woonjoru (near Seonjun Riverside), Soswewon
(Damyang), Wonryubong (Whanggan) and Geonyunjung (Gyungnam). She is so passionate
to travel around all the places to see them. |
聖泉 177 x 96cm
대학시절 대만 이엽상 서예가께 사사할 때
She stressed the thorough sketch in completing
the works, making use of Gongpil drawing technique she learned in China
in describing the figures. A skillful arrangement of India ink and thin
coloring technique, coupled with spatial division and layout, appeared
to be highly effective, indicating her great potential and possibility
as an artist.
Conclusion
Yeochung, Jun Young-sook began searing the origin
of oriental painting in her 20s to realize the spirit of Korean art work,
which led her to studying in Taiwan to pave the way for achieving the
goal, which still continues to date. She says the art should aim at materializing
the humanism and the bes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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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졸업발표전때 지도교수님과 함께 (1997)
prayer and wish is to accomplish the happiness and peace. She emphasizes
the need for upgrading the Korean Fine Art a notch in international community
to put our fine art on global level, thereby pursuing the truth through
the art .
Yeochung, Jun Young-sook was born in 1960 at
Mokpo. During her study in Taiwan, she received Master’s Degree with the
thesis, titled ‘The Study on Tunhuang Mural Painting in the era of Tang
Dynasty” at National Taiwan Normal University. After returned to Korea,
she won the grand prizes at Korean Fine Art Exhibition for three years
consequently and served as examiner at the same Exhibition. She has held
the invitational exhibitions on a several occasions and has played an
active part in the fine art circle as the artist in her 40s. |
장곡사 177 x 96cm
나의 斷想
餘淸 全永淑
평창동 산골짜기에서의 휴식 같은 전시회
알려지지도 않은 이름 없는 전시장 HOO. 지금까지 세 번의 전시회 중 가장 느낌이
좋은 전시회다. 흐르는 계곡물과 나무숲을 휘감고 돌아 올라가는 아늑한 정경이 좋았다.
숲 속이어서 찾기 힘든 전시장이고 교통편도 순탄치 않아 아무도 오지 않을 줄 알았는데
당초부터 쉼표하나 찍고 쉬었다가는 문맥처럼 나 혼자 그냥 내 그간의 그림에 대해 성찰의 시간을 가져보자는 생각을 밀쳐내며 생각보다
좋은 관심에 마음이 풍요로워졌다.
雲鳥樓 270 x 97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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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자그림 개인전 오픈식 (2007)
10일 동안 나에게는 좋은 경험과 큰 배움이었고, 더욱 살가운 사람들의 진한 소중함을
절절히 느꼈다. 계몽스승 옥전선생님 소리길 알려주신 따뜻하신 신영희 선생님, 아트코리아 김남수 사장님, 전용찬 회장님을 만난
것은 불과 얼마 되지 않았지만, 자매 같은 정을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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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끼게 하는 순화랑 관장님의 關懷, 송파에서 오신 귀하신 분들
발걸음이며, 오익삼 교수님, 다담플러스 이호선 회장님, 용산서 장광 서장님, 김용인 과장님, 운원 선생님, 각포 선생님, 전정 선생님,
하철경 이사장님, 호정 선생님, 옥농 선생님, 포전 손기종 선생님, 이목을 선생님, 소상회 홍기윤 총무님, 후배 이계진, 박종걸,
박창수, 서정이, 그리고 황기홍 관장님, 미술시장 최태양 관장님, 김태제 사장님, 미술문화 신인숙님, 만봉스님 문하생들과 이민섭
선생님, 묵전회 회원님들, 좋은 벗 김미숙 명창, 서명희 명창, 남궁곤 원장님, 옥주화랑 이상기님, 또 사랑하는 내 엄마와 아들
영주, 모두 모두의 아름다운 모습들은 전시회를 빌어서 볼수있었던 참 행복한 잔치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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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살림살이를 하며 마음자리 주저앉히고
그리고 그린 날들이 큰 보람으로 가슴 벅 찼고 또 살며 맞아야할 내가 알지 못하는 어떤 어려움들도 나를 봐주는 관회속에 충분히 용해되어질
거란 큰 안도의 마음도 있었다.
그림을 그리는 일은 내게 있어 내 理想을 그리는 그림일기이고 가 닿고자하는 기원이다.
큰 재능이 없어 그저 조심스레 관조하고 자연을 부러워하는 마음 담아……. 닮고 싶은 애정으로
잘 보는 일을 옮기고 옮기며 좋아하는 일상이다. |
부용정 210 x 100cm
月留峯 300 x 110cm
愛煙蓮說 70 x 140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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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나는 또 해보고 싶은 작업이
있다. 마음자리 잘 갈무리 할 수 있는 담담한 사람의 모습을 그려보는 것이다 가을 공기가 손등으로 스쳐간다. 늦은 밤 몇 안 되는
귀한 발걸음들이 지나간 흔적을 안고 아직도 갤러리의 전등을 켜둔 채 혼자 앉아 있다. 까만 창문 밖으로 그림자 되어 내가 앉아있다.
두 배로 커진 갤러리 책상에 앉아 있다. 가을 벌레소리가 처량하다. 전시회는 이틀 남았다. 참 뜻 깊은 쉼자리였다. 갤러리 HOO
임지후 관장님의 소박한 미소가 얹힌 작품들 안고 낼일 모레면 막을 내린다. 묵향에 행복해하며 가던 길을 계속 느린 호흡으로 가리라.
三龜亭 226 x 14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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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암정 265 x 92cm
청암정 담 265 x 92cm
체화정 127 x 45cm
餘淸 全永淑 Jun,, Young Sook
• 전남 목포 출생
• 국립 대만사범학교 미술과 졸업
• 국립 대만사범학교 예술대학원 졸업 (예술학 석사)
• 1998 ~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 3회
• 2000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 2회
• 1997 개인전 ‘墨香. 佛緣. 禪機’ 개최
• 1997 개인전 ‘彩墨畵展’ 개최
• 2000 중국 항주 서령인사 국제전각서법대전 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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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 진도영등축제 개인초대전 개최
• 2002 全일본 미술대전 심사위원 (도쿄)
• 2002 21세기 한국화가 초대전 (성균관대 미술관)
• 2006 대한민국 미술대전 (비구상부문) 심사위원 역임
• 2001~ 현대한국화협회전, 소상회전, 묵전회전, 한국미협전 외 합동전 및 국내외 초대전 100여회
• 2007 개인전 ‘亭子 主題展’ 개최 (갤러리 HOO)
현재
• 서울 방이동의 연구소에서 순수회화 창작과 연구소 운영
• 한국미술협회, 소상회, 묵전회, 현대한국화협회, 송파미술인협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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