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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09월호 > 작가 > 이달의 작가 > 김연순 - 세계 5대 연안습지 순천만, 작품으로 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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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itled Document
이달의 작가 김연순
2009. 8. 26 - 9. 1 경인미술관(인사동) / 2009. 9. 2 - 9. 15 모삼미술관
기획초대전(보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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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Yeon Soon
世界 5大 沿岸濕地 順天灣
作品으로 昇華
김남수 / 미술평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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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의 예리한 눈은 자연을 관찰하는 시점(視點)이 다르다. 다시 말해 일반인과는 앞서가는 관찰안, 그 속에서 작품의 주제와 정신주의를
창조적으로 승화시킴으로서 또 다른 예술양식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초기 설송의 작품세계는 섬세한 묘사력, 뛰어난 색채감각, 이상적인
공간의 화면분할 등 기운생동한 신선함을 발현하고 있었다. 특히 지나친 과장이나 불필요한 췌육 등 말끔히 떨쳐버린 작가의 작품세계는
한마디로 진수만을 화폭에 담는 작업들이 특징을 이루고 있었다. 작가는 전시평문에서 ‘우리의 감수성과 향수가 벤 순박하면서도 아름다운
미의 세계, 고향의 빛깔처럼 정겹고 조상의 숭고한 얼이 화폭 속에 숨 쉬고 있다’고 상찬하고 있다. 또한 ‘작가의 채색화는 선명한
묘사, 생동감 넘치는 표현기법, 형상과 생명의 신비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작품을 완성하고 있다. 혼신을 다 하는 성실한 작업태도는
작가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라고 평하고 있다.
작가 김연순은 중기에 오면서 태극, 갓, 초가집, 북, 소고, 징, 장구 등 조상으로부터 유산으로 물려받은 우리 민족의 얼과 슬기
등 후손들에게 남기기 위해 소재로서 집중적인 탐색을 한 것이라고 술회하고 있다. 특히 세계 속에 우리의 옛 것을 예술작품으로 승화시키자는
것이 꿈이라고 신념을 펴고 있다. 한국미술의 정체성을 세계질서의 반열에 낄 수 있는 전력을 쏟겠다는 것이 작가의 사유요, 철학이자
최상의 기도라고 주장하고 있다. 작가는 최근작에서 세계5대 연안습지로 지정된 순천만은 자연연안습지의 완만한 습지의 곡선과 S라인
물길이 아름다운 공간 등이 한국적인 미학을 표현하고 연출하는데 아름다운 주제로 작가는 선택하고 있다. 자연의 오묘함이 만들어 놓은
둥글둥글한 갈대밭, 가없이 펼쳐진 생명이 살아 숨 쉬는 갯벌과 해안선, 그리고 빛깔이 고운 칠면초와 철새의 군락지 등 아름다운 경관은
작품으로서 완성한 것 뿐만아니라 심안으로도 작품을 완성하고 있다. 프랑스의 에펠탑이나 중국의 만리장성처럼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이미지가 바로 세계의 명소로서 순천만이 선정되기를 기대를 해 보는 것이다. |
칠면초 갈대 사랑 사이로 73.5 x 45.5c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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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의 꿈을 싣고-아! 순천만 73.5 x 45.5cm |
두꺼운 한지를 화포(畵布)로 이용하여 순천만 이미지전을 갖고 있는 작가는 작품 ‘빛의
신비’ ‘민족의 얼’ ‘기도하는 마음’ ‘생명, 새로운 탄생’ 등을 연작으로 발표하고 있다. 특히 표현주의 양식의 작품완성을 위해
사의성이 강한 형상성과 이미지를 작품으로 표출해 내는 작가의 기량은 높은 안목의 경지에 가 있다. 순천만 근교의 선암사, 송광사,
낙안읍성 등의 이미지를 그리고 일출과 일몰에 나타나는 철새들의 군무 등 자연의 경관을 작품으로 발표하고 있다. 표현의 진수만을 표출해
내는 작가의 기량은 독자적인 자기어법을 만들어 내고 있으며 가시적인 외연의 세계를 최소한 축쇄된 언어를 통하여 사의적인 세계를 이미지화
하는 등 긴축을 통한 표현의 극대화를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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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고-이! 소리 들으소서 53.5 x 45.5cm |
무지개 빛 노을에 153.3 x 73.5cm |
結 論
설송 김연순의 작품세계는 순도 높은 한국성을 지향하고 있다. 우리의 옛 것은 작품의 주제로 삼는 등 소재주의적 성향이 강하면서도
다른 한편은 가시적인 세계의 피사체를 작가의 내재률을 통한 생략기법 등 심미주의적 정신주의를 이미지로 완성하고 있다. 언젠가는
한국성 예술이 세계 속에 우뚝 설 것이라는 집념과 확신 때문에 오늘도 우리의 예술을 집요하게 천착해온 김연순은 한국화단의 역량
있는 중견작가로서 그의 예술은 많은 잠재력과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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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사랑-나라사랑 40.5 x 32cm |
갈대-S라인 교향곡 153.5 x 73.5cm |
오방색 방패연에-새해 새희망을... 76.5 x 55.2cm |
흥!-큰북, 징, 장구의 삼화음 72.8 x 60.5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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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약력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현대미술 수료
개인전 12회
대한민국미술협회전(예술의 전당)
한국미술대작전(세종미술관)
우즈백기스탄 비엔날레 특별전
미국 LA한인 백주년 기념초대전 및 국내외초대전 250여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전남도전 특선, 입선
전국여성미술공모대전 금상
신사임당휘호대회 우수상 외 다수
현재 한국미술협회 남북교류위원
양천미술협회 한국화 분과위원장
한국전통예술협회 이사, 초대작가
국민미술협회 초대작가
한중일서화예술협회 이사, 초대작가, 운영위원
한국채색화, 문인화, 이미지화 강사
설송 한국연구실 운영
한국전통미술대전 심사 역임
대한미술전람회 심사 역임
국민미술대전 심사 역임
통일기원 부채대전 심사 역임
통일서화미술대전 심사 역임
대한민국미술대전, 전라남도미술대전, 목우회공모전 입상
전국여성미술대전 금상, 광주광역시미술대전 특선
대한민국 전통미술대전, 대한민국 국민미술대전 심사위원 역임
한국미술협회 남북교류위원
한국서화작가협회, 한국창작미술협회 초대작가
한국전업미술가협회, 서울미술협회, 카톨릭미술가협회, 홍미회 회원
양천구미술협회 동양화분과위원장
양천구문화원 동양화 강사
설송 동양화연구실 운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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