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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05월호 > 전시 > 전시리뷰 > 나윤찬 - 자연을 소재로한 독창적인 조형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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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titled Document
나윤찬 작품전
2007. 5. 2 - 5. 8 갤러리 라메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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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노트
나무와 집을 그리기로 했다.
캔버스위에 면을 나누고 나누어진
면의 넓이와 부피, 나누는 선의 길이와
무게를 생각한다.
조화와 균형으로 아름다움이 숙성되는
색의 깊이를 연구한다.
그리고는 이것이 머릿속에서 구상했던
그림이 아님을 발견하고 몇 번씩 면의
나눔과 선과 색을 변화시켜보면서
그림을 그리는 즐거움이나 경쾌할 것
같은 것을 찾기도 하지만
창작의 고통도 함께 따라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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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소재로 한 독창적인 조형어법
세상에 비춰지는 형상들을 아름다움의 빛으로 표현하는 나윤찬씨의 개인전이
라메르 기획 초대전으로 5월 2일부터 8일까지 열렸다.
자연의 소재를 독창적인 조형어법으로 화면위에 표출 시키고 있는 그의 작품에 대해 미술평론가 김인환씨는 “그의 근작 작품을
통해 표출된 작품 양식에 있어서는 두가지 테마로 집약된다. 하나는 ‘나무’의 자연 형상을 소재로 출발한 것이며 다른 하나는
‘집’이라는 인위적 구조물을 복합적으로 전개시킨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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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 지닌 형태나 집의 구조는 다분히 이질적임에도 불구하고 그것들을
통합적으로 한 화면에서 다루는가 하면, 근래에는 서로 다른 화면을 통해 양립시키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나무의 유기적인
형상을 점차 해체해 가면서 추상화의 과정을 보여준 몬드리안의 예에서 볼 수 있었듯이, 이 화가도 그 구성적인 결구(結構)에
초점을 두었다. 나무의 가지와 잎사귀와 열매 등은 집합된 패턴 안에서 구성적으로, 또는 기호화된 형태로서 반복적으로 조율되어
리듬감을 조성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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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1 나무 60 x 60cm 20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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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3 나무 70 x 70cm 2006 |
나무들의 경쾌한 합창이다. ‘미술이 음악을 따른다’는
말에 걸맞을 듯 싶은 음악적 화면이라고나 할까. 나무의 구상적 형상 자체는 단순한 이미지의 환기력으로 남기고, 기하학적 기호적으로
변조시킨 다각적인 색면 형태가 화면에서 서로 호응하며 화려한 리듬을 만개시킨다. 각기 방향을 달리하는 붓 터치와 점열의 만찬이라고
해도 좋을 듯 싶다. 색면처리도 다양하리만치 점, 선, 면의 최대한의 용량을 구사하여 효과를 얻고 있다. 여기서도 기하학적인
면 분할은 더욱 탄력을 얻으며 다소 긴장된 분위기를 조성한다. 하늘의 소용돌이 무늬는 반 고흐의 광기를 연상시키는 것 같다.
모두가 즐거운 울림으로 닿아온다.
이 화가의 작품을 처음 접했을때의 필자의 느낌 역시 그 그림에 대한 은밀한 사랑과 거기 깃든 옵티미즘 같은 것이었다. 세상을
낙관적으로 보려고 했던 마티스 작품에서의 기류와 같은 온전성이 나윤찬 작품세계에 있어서도 감지된다. 그의 작품은 별다른 선험적인
지식이나 고도의 집중력을 예비하지 않더라도, 정서적으로나 감각적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따뜻한 친밀감과 설득력 있다.”고 밝히고
있듯이 그의 작품은 작가의 감정을 자연과 연관시켜 절제된 화면속으로 우리의 시선을 잡고 있다. 앞으로도 잠재되어 있는 작가의
미적 언어가 화폭위에 다양하게 엮어 나가기를 기대해 본다.
- 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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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4 나무 70 x 70cm 2006 |
80-5 akdmf 80 x 80cm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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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 나무 70 x 70cm 2006
주요약력
• 연세대학교 상경대학 상학과 졸업
• 개인전 2회 (갤러리 라메르)
• 현대사생회전 (서울 갤러리)
• 자연, 그 시점전 (도울 아트타운)
• 연소회전 (중앙문화갤러리)
현재
• 유하산업주식회사 대표이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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