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쌍념의 작품을 처음 만나게 되면서 느끼는 것은 신선한 작품을 만났다는 즐거움과 창작은 어쩌면 고정관념에서 탈피한 지점부터
새로운 시작이 되어 순수미의 확산을 낳게 되는 것을 느끼게 한다.
정쌍념의 작품들은 기존의 서양화법형식에서 전혀 새롭다고 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일단 가족친화적인 조형감각의 매력이 보인다.
그것은 화면위에서 재창조된 인물작품들로 완성도가 높은 작품이어서 직관적으로 가해지는 에스프리는 사랑과 안식을 느끼게 하는 뉘앙스를
갖는다.
바닷가에서 - 아빠와 딸 77 x 53cm 2001
주요약력
1985 부산교육대학교 미술교육과 졸업
단체전 / 그룹전 / 초대전 / 수상
1992 길 동인전 (부산시민회관 전시실),
부산미술제 초대전 (부산문화회관),
부산미술대전 공모전 입선 (부산문화회관)
1993 길 동인전 (영동프라자 화랑),
‘93회화신조형전 100호전 (부산문화회관)
대전엑스포기념 한국구상미술의 새 방법전
(대전한밭도서관전시실)
부산미술제 초대전 (부산문화회관),
제5회 한국파스텔공모전 입선 (서울시립미술관)
1994 길동인전 (부산시민회관 전시실), 신우회 정기전 및 초대전 (부산시민회관 전시실, 마산동서화랑)
부산미술제 초대전 (부산문화회관),
제6회 한국파스텔공모전 입선 (서울시립미술관)
1995 길 동인 한일 교류전 (용두산미술관),
부산미술제 초대전 (부산문화회관)
1996 길 동인전 (건축사회관 예당전시관), ‘96회화교류전 (부산시민회관, 소양갤러리, 대구동아미술관)
부산미술제 초대전 (부산문화회관)
1997 길 동인전 (건축사회관 예당전시관),
‘97부산구상회화제 (시민회관 전시실),
부산미술제 초대전 (부산문화회관)
1998 길 동인전 (갤러리 세원),
부산파스텔화제전 (용두산미술전시실)
1999 길 동인전 (부산시민회관),
헝가리 초대전 (헝가리),
‘99부산구상회화제 (부산문화회관)
2000 길 동인전 (부산시민회관),
부산구상회화제 (부산문화회관)
2001 길 동인전 (부산시민회관),
신우회전 (부산시민회관), 구상21C전 (부산시민회관)
구상21 자연에의 사유와 관점전 (영광갤러리),
부산회화제 (부산문화회관),
한국미술협회전 (서울 예술의 전당)
2002 길 동인전 (타워갤러리)
2003 길 동인전 (금정문화회관),
부산회화제 (부산문화회관)
2004 영.호남 구상미술 흐름전 (부산시청)
2005 길 동인전 (금정문화회관),
영.호남 구상미술 흐름전 (목포문화예술회관)
2006 길 동인전 (금정문화회관),
부산교육대학교 개교60주년 기념동문전
(부산교육대학교 미술관)
한국미술협회전 (서울 예술의 전당 )
2008 길 동인전 (금정문화회관), 도산예술촌.
신우회 교류전 (도산예술촌 내 도산갤러리)
한국구상미술 발원 연합전 신우회, 신기회,
향토회 (서울조선일보미술관)
2008 청조회 부산.광주 초대전
(타워갤러리, 광주상계갤러리)
부산회화제 기획 미의식의 확산전 (부산문화회관),
부산미술제 초대전 (부산문화회관)
2009 한국회화의 위상전 (서울 예술의 전당),
그룹 100인전 (이태리 로마 대사관 )
현재
한국미협, 부산미협, 길 동인, 신우회, 청조회, 남성초등학교
E-mail : ssang621953@naver.com
딸과 애견 미미 71.8 x 49.7cm 2000
토끼를 안은 소녀(딸) 40.9 x 53cm
우선 순수력에서 찾아볼 수 있는 작품들은 작가의 진솔한 작업태도에서 얻어진
값진 것으로 그가 가족을 통해 작품을 찾고 있을 확인해준 작품들로 작품마다 창작열이 살아 숨 쉰다.
이러한 것은 무엇보다도 가족들의 따듯한 애정과 참여 속에서 얻어낸 값진 것이며, 작가의 적극적인 창작의지와 함께 나타난 것으로
시간이 허락되는 한 줄 곳 가족들(아버지, 남편, 딸)과 벗이 안방이든, 거실이든, 진열대 위든, 그리고 자연의 축제 속, 현장스케치를
반복하면서 이루어지는데 때로는 사진을 찍어 스케치한 감성을 재확인하면서 화폭을 메워간다.
작품 중에‘아버지와 친손녀’는 대상을 주목성을 갖도록 구성한 작품으로 배경에 연한색채를 연잎으로 그려 배경을 장식하여 가족애의
영원성을 제시, 작품 중 ‘봄날’은 한낮의 마루에 앉아 일 삼는 아낙네의 풍요로움은 농경생활의 정겨움을 달래주고, 마을 앞 대지위에
장승은 오가는 사람들의 지표가 되며 작품 딸에서는 양지에 앉아 인형과 함께 놀고 있는 모습을 그리고 여백 공간 벽면엔 천진스런
낙서화는 동심을 읽어내는 추억을 그렸다. 그리고 ‘여름날’은 휴식을 취하는 마을 사람들은 하루를 설계하고 동심은 즐거움으로 미래를
낚고, ‘딸과 애견 미미’ 있는 그림 속에서 한낮의 평화를 읽을 수 있다.
또한 바닷가에서는 아빠와 딸이 모래성을 쌓으며 친화력을 낳고, 작품 ‘하나+하나=하나’는 잘 정리된 진열대위에 다소곳한 포즈로
희망
情-4 77 x 53cm 1994
을 낚는다. 작가의 가슴 빈자리에 항상 품고 있는 어머니의 바느질하는 모습은 역광으로
빛나 세월의 상흔을 달래며, ‘어머님과 딸’이 있는 작품에서는 천륜의 포근한 사랑이 연을 이어주어 영원함을 약속한다. 이들 작품들은
근경과 원경을 확장하려는 작품으로 근경에 순도가 높은 색채 등의 강렬한 발색을 통해 개인적인 발언권을 강화하고 있으며 직관적 배열임에도
불구하고 난하지 않는 까닭은 그만의 내밀한 조형적 예술혼이 있어 그러하다.
이처럼 작품의 이론적창의성은 형의 묘사에서도 일반적으로 소재를 구체화시켜 나아가며 이는 유화, 수채화, 파스텔화 등 다양한
재료를 섭렵하여 그려낸 작품들은 마치 음악의 선율과 같은 리드미컬함은 산업화로 핵가족이 되어 가는 냉소주의현실에 따뜻한 가족애를
불어 넣어줌으로서 신선한 감동을 주고 있다.
하나 + 하나 + 하나 = 하나 161.5 x 130cm 2002
아버지 51 x 73cm 2007
하늘이 파랗다 50.5 x 73cm 2003
空 130.3 x 162cm
착한 딸 91 x 116.5cm 2000
따라서 정쌍념 작품은 인위적인 조작의 흔적보다는 사실적인 작업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족애와 자연의 감정을 체험하고 대상을 구체화하는
표현행위자체에 충분한 만족을 느끼고 있음을 인식하고 있다. 그리고 사실적 필법 또는 오픈된 가족애 소재는 언제나 평화로운 상태에서
관조성이 연상 작용에 예속하여 한 가족의 가족애를 감상자의 적극적인 참여에 여지를 두고 있는 회화이여서 우리주변을 환기시키는
작품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2009년 07월호 > 전시
